스페이스X 주가 반등, 2027년까지 기다려야 하나
![]() ▲ 스페이스X(SPCX), 나스닥/AI 생성 이미지 © |
스페이스X(SPCX) 주가가 고점 대비 약 48% 급락한 가운데, 대규모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매물 부담이 사라지는 2027년 초까지 본격적인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7월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스페이스X 주가는 최근 118.24~123.54달러의 좁은 범위에서 움직였다. 52주 최고가 225.64달러와 비교하면 여전히 약 48% 낮은 수준이다. 52주 최저가인 110.85달러가 단기 지지선 역할을 하고 있지만, 향후 주가 향방은 실적보다 내부자 보호예수 해제에 따른 주식 공급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첫 번째 시험대는 8월 초다. 스페이스X는 8월 4일 상장 이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스타링크의 양호한 실적이나 스타십 개발 성과가 확인되면 단기 반등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8월 6일에는 약 1,160억 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9억 1,150만 주의 첫 대규모 보호예수가 해제된다. 이후에도 12월까지 15~30일 간격으로 내부자 보유 주식이 단계적으로 풀릴 예정이어서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예상된다.
기업가치 부담도 적지 않다.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약 1조 5,600억 달러에 달하며,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산출되지 않는다. 회사는 스타십과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 영향으로 2025년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26년 1분기에만 42억 8,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냈다. 최근 12개월 매출의 84배가 넘는 가치로 거래되는 만큼 현재의 기업가치를 정당화하려면 스타링크의 현금흐름이 크게 확대돼야 한다는 평가다.
월가의 전망은 극명하게 엇갈린다. 모건스탠리의 애덤 조나스는 수직계열화와 장기 성장성을 근거로 ‘비중 확대’ 의견과 목표주가 300달러를 유지했다. 오펜하이머의 티머시 호란은 우주산업의 세 가지 핵심 분야를 동시에 영위하는 상장사가 없다는 점을 들어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과 목표주가 190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모닝스타의 니컬러스 오언스는 확률가중 현금흐름할인법을 적용해 적정가치를 63달러로 평가했다.
애널리스트 33명의 평균 12개월 목표주가는 약 240달러지만 개별 전망치는 63~800달러로 큰 차이를 보인다. 스타링크뿐만 아니라 스타십과 AI 사업이 기업가치를 얼마나 뒷받침할지가 장기 반등의 핵심 변수다. 다만 보호예수 부담이 해소되기 전까지는 실적보다 주식 공급이 단기 주가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아, 의미 있는 회복 시점은 2027년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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