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채굴/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 가격 하락이 채굴자 수익을 짓누르면서 네트워크 해시레이트가 145EH/s 급감했고, 시장에서는 사상 첫 해시레이트 약세장이라는 진단까지 나왔다.
6월 7일(현지시간)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 네트워크 해시레이트는 5월 28일 1,030EH/s에서 현재 885EH/s로 떨어졌다. 약 열흘 만에 145EH/s가 빠져나간 셈이다. 비트코인 가격이 2월 이후 보지 못한 수준까지 밀리자 채굴자 수익성도 함께 흔들렸다.
해시프라이스도 급락했다. 해시프라이스는 1PH/s의 연산력이 하루 동안 만들어내는 예상 수익을 뜻한다. 6월 7일 기준 해시프라이스는 28.26달러로 집계됐다. 30일 전인 5월 7일 38.69달러와 비교하면 26.96% 낮아졌다. 채굴 수익이 한 달 만에 27% 가까이 줄면서 수익성이 낮은 장비부터 꺼지는 흐름이 나타난 것이다.
온체인 수수료도 채굴자 수익을 보강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하루 기준 온체인 수수료는 채굴자 보상 중 0.73%에 그쳤고, 1%에도 미치지 못했다. 네트워크 난이도는 최근 조정에서 계속 낮아졌지만, 이는 동시에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연산력이 줄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블록 생성 간격도 프로토콜이 기대하는 평균 10분을 넘어서는 흐름을 보였다.
다음 난이도 조정은 6월 13일로 예상된다. 직전 조정에서 난이도는 1.72% 상승했지만, 현재 전망대로라면 다음 구간에서는 10.76% 하락할 수 있다. 최근 하루 평균 블록 생성 시간은 11분 12초 부근에 머물렀다. 블록 생산이 느려질수록 난이도 하락 압력은 커지고, 생존한 채굴자는 낮아진 경쟁 속에서 보상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
일렉트론 에너지(Elektron Energy) 최고경영자 라파 자구리(Rapha Zagury)는 현재 상황을 비트코인의 첫 역사적 해시레이트 약세장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해시레이트가 2025년 9월 고점보다 약 25% 낮아졌고, 수익성이 없는 채굴 장비가 시장에서 퇴출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자구리는 51% 공격에 필요한 자본이 여전히 막대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보안은 견고하다고 봤다.
자구리는 더 큰 장기 위험으로 정체된 거래 수수료 시장을 지목했다. 비트코인 블록 보조금은 4년마다 절반으로 줄지만, 현재 거래 수수료는 채굴자 보상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비트코인닷컴은 여러 상장 채굴업체가 인공지능 인프라로 자원을 돌리는 가운데, 비용 구조를 낮춘 채굴자만 난이도 자동 조정의 수혜를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일시적 해시레이트 감소보다 수수료 시장 정체가 장기적으로 더 깊은 구조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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