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비트코인 |
미국 정부가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 규모는 일정 부분 파악되고 있으나 엑스알피(XRP)의 실제 보유량은 철저히 베일에 싸여 있어 시장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3월 2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더 울프 오브 올 스트리트(The Wolf of All Streets)로 알려진 가상자산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는 최근 자신의 방송을 통해 정부 기관들이 보유한 XRP의 수량이 공개되지 않은 점이 시장의 잠재적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였다. 멜커는 미국 정부가 압수한 비트코인에 대해서는 비교적 상세한 데이터가 존재하지만 XRP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통계가 전무하다는 점을 지적하였다.
멜커는 정부가 과거 수사 과정에서 확보한 가상자산을 처분하는 과정이 시장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하였다. 특히 리플(Ripple)과의 긴 법적 공방 과정에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가 확보했거나 동결한 자산의 규모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불확실성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우리는 정부가 얼마나 많은 XRP를 가지고 있는지조차 모른다”라고 멜커는 언급하며 정보 공개의 필요성을 역설하였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 결과 일부 익명 지갑들이 정부 소유로 추정되기도 하지만 이를 확정할 근거가 부족한 실정이다. 샌티먼트(Santiment) 자료에 따르면 고래 투자자들의 지갑 이동은 활발히 관찰되고 있으나 정부 기관으로 의심되는 주소에서의 대규모 XRP 이동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멜커는 이러한 불투명성이 시장의 공정한 가치 평가를 방해하고 있다고 진단하였다.
가상자산 업계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과 같은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과정에서 정부 보유 자산에 대한 공시 규정도 포함되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정부의 갑작스러운 매도 압력은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줄 수 있으므로 투명한 자산 관리가 선행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논의와 함께 가상자산 수탁 및 관리의 투명성 확보는 올해 시장의 핵심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정부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투명한 공개는 향후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관 투자자들의 진입을 독려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다. 현재로서는 멜커의 지적처럼 미지의 영역으로 남은 정부 보유 XRP 수량이 시장의 잠재적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자산 처분 공고와 온체인 지표 변화를 주시하며 변동성에 대비하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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