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넷플릭스(Netflix, NFLX)/AI 생성 이미지 |
넷플릭스(Netflix, NFLX)가 연간 매출 12% 성장과 광고 매출 두 배 확대에도 투자자 신뢰를 붙잡지 못했다. 시청시간 증가율이 상반기 2%에 그치면서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추가로 9% 급락했고, 시장에서는 넷플릭스를 성장 기업이 아닌 전통 미디어 기업으로 보는 시선까지 확산했다.
기술, 미디어, 통신 리서치 기업 라이트셰드 파트너스(Lightshed Partners) 대표 리치 그린필드(Rich Greenfield)는 7월 17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성장 국면을 벗어났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시청시간이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하는 데 그치자 투자자들이 연간 12%로 예상되는 환율 영향을 제외한 매출 성장률마저 조만간 한 자릿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는 넷플릭스를 이미 “전통 미디어 기업”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면서 주식을 투매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린필드는 투자심리가 극단적인 약세에 도달한 시점이 오히려 매수 기회라고 평가했다. 넷플릭스는 매출을 12% 늘리고 수익성을 의미 있게 개선하는 동시에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다. 그레그 피터스(Greg Peters)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도 실적 발표에서 “회사는 여전히 성장의 매우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린필드는 넷플릭스가 앞으로 1년간 성장성을 수치로 증명해야 하는 종목으로 바뀌었다며, 순이익 증가율을 10% 후반에서 20%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투자자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스트리밍 시장의 경쟁 강도는 향후 18개월 동안 낮아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디즈니(Disney, DIS)는 훌루(Hulu)를 사실상 통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으며, 파라마운트 거래가 완료되면 HBO도 파라마운트 플러스(Paramount+)에 편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반면 넷플릭스가 시청시간 자료 공개 주기를 6개월에서 1년으로 변경한 결정은 불신을 키웠다. 그린필드는 “기업이 수치나 정보를 줄이면 투자자들은 실적과 무관하더라도 무엇인가 숨기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광고 사업은 넷플릭스의 가장 강력한 성장축으로 꼽혔다.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100% 증가하며 1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두 배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그린필드는 30억달러도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이용자의 시청시간과 비교하면 작은 규모라며, 시청시간이 더 늘지 않더라도 광고 매출이 현재보다 몇 배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이 광고 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주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다.
넷플릭스는 짧은 영상과 비디오 팟캐스트, 라이브 콘텐츠를 확대하며 시청시간을 늘리는 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제이 셰티 쇼(Jay Shetty Show)와 제이크 셰인(Jake Shane) 등 새로운 콘텐츠는 기존 황금시간대가 아닌 낮 시간대 시청을 끌어내며 추가 이용시간을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필드는 광고 사업과 신규 콘텐츠가 향후 12개월간 시청시간 개선을 이끌 수 있지만, 넷플릭스가 실제 실적을 통해 성장성을 입증하기 전까지 투자자의 경계심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 핵심 요약]
-넷플릭스는 연간 매출 12% 성장에도 상반기 시청시간 증가율이 2%에 그치며 성장 둔화 우려에 직면했다.
-광고 매출은 15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100% 증가할 전망이지만 주가는 실적 발표 뒤 추가로 9% 급락했다.
-리치 그린필드는 극단적인 약세가 매수 기회라면서도 넷플릭스가 향후 1년간 이익 성장을 직접 증명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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