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물가 둔화에 리플(XRP) 반등! 하지만 거래량은 47% 급감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암호화폐 하락/AI 생성 이미지     ©

 

미국의 물가 둔화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엑스알피(XRP, 리플)도 반등했지만, 거래량 급감 탓에 상승세의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남았다.

 

7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동안 0.54% 상승한 1.09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상승률 0.83%와 비트코인(Bitcoin, BTC) 상승률 1.19%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번 상승은 XRP 자체 호재보다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회복에 따른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미국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고, 이에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동반 상승했다. XRP도 변동성이 큰 자산으로서 이 같은 흐름을 따라간 것으로 평가됐다. 향후 상승 동력의 지속 여부를 가를 핵심 변수는 오는 7월 29일 연준의 금리 결정이다.

 

최근 리플의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 등록부 등재와 티로프라이스(T. Rowe Price)의 멀티토큰 ETF 편입 등 긍정적인 소식이 나왔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뉴스에 팔아라’는 반응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XRP 거래량도 47% 감소해 이번 상승을 뒷받침할 확신 있는 신규 매수세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적으로 XRP는 피보나치 되돌림 61.8% 구간인 1.08달러를 단기 지지선으로 시험하고 있다. 7일 단순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09달러를 확실히 돌파하면 1.12달러 저항선 재시험이 가능하지만, 1.06달러 아래로 밀리면 약세 압력이 커지면서 0.92달러까지 하락할 위험이 있다. 7월 29일 활성화될 XRP 레저의 픽스클린업3_2_0(FixCleanup3_2_0) 개정안은 생태계에 긍정적인 변화지만 당장의 가격 상승 요인은 아닌 것으로 평가됐다.

 

단기 전망은 중립적인 박스권에 가깝다. XRP가 1.06~1.08달러 지지 구간을 지키고 비트코인까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면 1.12달러에 다시 도전할 수 있다. 다만 이번 반등은 자체적인 상승 동력보다 거시경제 환경에 의존하고 있어, 추세 전환을 확인하려면 1.10달러를 회복한 뒤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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