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엔비디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엔비디아(Nvidia)가 암호화폐 투자자들에게 ‘가장 안전한 우회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GPU(그래픽처리장치) 시장의 절대 강자인 이 기업은 비트코인(BTC) 채굴 산업과 인공지능(AI) 성장세를 동시에 흡수할 수 있는 이중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2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작업증명(Proof of Work) 기반 암호화폐 채굴에 필수적인 GPU를 공급하는 글로벌 1위 업체다. 비트코인의 총 공급량이 2,100만개로 제한돼 있어 채굴 난이도가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채굴 효율을 높이기 위한 고성능 GPU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암호화폐 채굴은 엔비디아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그러나 AI 수요 폭발로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채굴 수요는 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점이 바로 엔비디아가 암호화폐 순수 투자자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픽앤셔블(play-and-shovel)’ 전략 종목으로 주목받는 이유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0월 28일 나스닥에서 전일 대비 4.98% 오른 201.03달러에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약 4조 7,000억 달러에 달하며, 연중 고점인 203.14달러에 근접했다. GPU뿐 아니라 양자컴퓨팅(Quantum Computing) 분야에서도 사업을 확장하며 미래 보안 및 암호화 기술 변화에 대응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양자컴퓨팅의 발전이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에 변화를 가져올 경우 암호화폐 채굴용 GPU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지만, 반대로 엔비디아의 양자컴퓨팅 사업이 그 이상의 성장을 보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려도 기업의 펀더멘털이 방어력을 제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결국 엔비디아는 암호화폐 채굴 수요와 AI·양자컴퓨팅 성장이라는 양쪽 시장에 걸쳐 있는 드문 종목이다. 단일 코인 투자에 따른 변동성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암호화폐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리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옵션으로 부상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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