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폭락/챗gpt 생성 이미지 © |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4,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장기 보유자 매도 압력이 시장 하락세를 더욱 가속하고 있다.
11월 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화요일 10만 4,0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전일에 이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초기 비트코인 보유자들이 대규모 물량을 잇따라 매도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하루 1억 8,651만달러가 순유출돼 기관 수요 약화가 확인됐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오언 군덴(Owen Gunden)은 이날 크라켄으로 1,289BTC를 추가로 이체했으며, 또 다른 비트코인 OG 지갑 ‘1011short’는 10월 1일 이후 크라켄·바이낸스·코인베이스·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등으로 총 1만 3,000BTC를 송금했다. 군덴의 최근 누적 입금 규모는 3,265BTC에 달해 장기 보유 세력의 차익 실현이 본격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QCP 캐피털은 최근 매도 흐름이 뚜렷한 거시 변수 없이 진행됐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는 장기 보유자들이 가격 재분배 과정에 들어갔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다만 시장은 지난 한 달 동안 약 40만 5,000BTC 매도 압력을 소화하며 10만달러선 아래로 확연히 붕괴하지는 않았고, 이는 단기 조정 속에서도 기초 수요가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기관 매수세 둔화 역시 위험 신호로 지목됐다.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는 10월 29일부터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며, 시카고상품거래소(CME) 비트코인 선물 기반 프리미엄도 연 1.98%로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6개월 이상 만기 선물 보유 수요가 급감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스트래티지(Strategy)는 같은 날 397BTC를 추가 매수해 보유량을 64만 1,205BTC로 늘리며 장기적 신뢰를 강조했다.
기술적 분석에서는 약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월 7일 저점 7만 4,508달러~10월 6일 사상 최고가 12만 6,199달러 구간의 78.6% 되돌림선 11만 5,137달러에서 거듭 저항을 받았고, 61.8% 되돌림선인 10만 6,453달러 아래로 내려선 상태다. RSI(상대강도지수)는 35로 약세 모멘텀을 보이며,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는 매도 신호를 형성했다. 추가 하락 시 10월 저점인 10만 2,000달러 테스트 가능성이 제기되는 반면, 반등 시 100일 지수이동평균선인 11만 2,152달러 회복이 관건으로 지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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