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ereum, ETH) 공급의 절반 이상이 사실상 특정 지갑과 기관에 집중되며, ‘탈중앙화’라는 핵심 가치와 정면으로 충돌하는 구조가 드러났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 아캄(Arkham Intelligence) 분석을 인용한 비인크립토 보도에 따르면, 현재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주소는 ETH2 비콘 예치 계약으로 약 8,200만 ETH가 잠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공급량의 60% 이상에 해당하는 규모다.
중앙화 거래소와 기관의 영향력도 압도적이다. 코인베이스(Coinbase)는 약 420만 ETH, 바이낸스(Binance)는 약 360만 ETH를 고객 자산 형태로 보유하고 있으며, 블랙록(BlackRock)은 약 300만 ETH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이더리움 트레저리 기업 비트마인(Bitmine)도 90만 ETH 이상을 확보하며 주요 보유 주체로 떠올랐다.
개인 투자자 기준 최대 보유자는 초기 투자자 레인 로무스(Rain Lohmus)로 약 25만 ETH를 보유하고 있지만, 개인 키 분실로 접근이 불가능한 상태다. 실질적으로 접근 가능한 기준에서는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이 약 22만 ETH를 보유하며 최대 개인 보유자로 확인됐다.
상위 지갑 구조를 보면 거래소, ETF, 스테이킹 계약 등 기관 및 인프라 중심으로 자산이 집중돼 있으며, 상위 20개 주소 대부분이 이들 주체에 속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개인 투자자 중심 시장에서 기관 중심 시장으로 구조가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스테이킹 확대로 인해 유통 가능한 이더리움 물량이 줄어드는 ‘공급 잠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구조 변화가 가격 변동성과 유동성에 장기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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