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들, 패닉…하이퍼리퀴드서 비트코인 롱 청산 러시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고래/챗GPT 생성 이미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5,000달러 아래로 밀리자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파생시장에서는 매수 세력과 매도 세력이 정면 충돌하며 이달 들어 가장 치열한 포지션 전쟁이 전개되고 있다.

 

10월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계정 룩온체인(Lookonchain)은 주요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가격 조정 속에서 대거 포지션을 재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우수 성과 트레이더들은 대규모 롱 포지션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고래들은 추가 하락 가능성을 대비해 숏 포지션을 강화하고 있다.

 

완벽한 승률을 기록해온 주소 0xc2a3은 약 2,186BTC 규모 롱 포지션을 청산했으며, 해당 포지션 가치는 약 2억 5,600만달러였다. 다만 차익 실현액은 140만달러 수준에 그쳤고, 이 주소는 최근 몇 주간 공격적으로 늘리던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 포지션도 축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고래 마치 빅 브라더(Machi Big Brother)는 누적 실현이익 4,480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최근 ETH 및 하이프(HYPE) 롱 포지션을 확대한 뒤 현재 1,250만달러 손실을 보고 있다. 10월 11일 급락장에서 830만달러 수익을 올렸던 주소 0xf625는 다시 ETH 숏 포지션을 구축하며 최근 24시간 동안 두 개 지갑에서 10배 레버리지 포지션을 추가했다.

 

승률 80%로 알려진 주소 0xddc7은 숏 포지션에서 약 330만달러 평가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트레이더 제임스 윈(James Wynn)은 최근 대부분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비트코인 40배 숏 포지션까지 청산된 사례가 소개됐다. 룩온체인은 커뮤니티가 그의 전략에 대해 회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포지션 전환은 최근 비트코인이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 속 11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4조달러를 회복하고, 3억 7,000만달러 규모 숏 포지션이 정리된 직후 나타난 흐름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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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들, 패닉…하이퍼리퀴드서 비트코인 롱 청산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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