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의 가격이 최근 수주간 강한 상승 모멘텀을 보여주지 못하며 좁은 범위에서 횡보 중인 가운데, 현물 ETF 승인을 둘러싼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약세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7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 현물 ETF 승인은 한때 가능성이 높게 점쳐졌지만, 최근 폴리마켓(Polymarket)에서의 예측 확률이 89%에서 17%로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기관 수요 증가를 근거로 승인을 기대했지만, 전반적인 시장 불안정성과 규제 불확실성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긍정적인 소식도 있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최근 그레이스케일의 디지털 대형주 펀드(GDLC)의 현물 ETF 전환을 승인했으며, 이 펀드에는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카르다노(Cardano), 솔라나(Solana)와 함께 XRP도 포함돼 있다. XRP 단독 ETF는 아니지만 간접적인 승인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진전이라는 평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RP의 시장 흐름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거래소의 순포지션 변화(Net Exchange Position Change)는 지속적으로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오가며 투자자들이 확신 없이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인 매집이 곧바로 매도로 전환되는 흐름은 XRP 가격에 부정적인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XRP는 6월 내내 2.32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가격이 제한된 범위에 갇혀 있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지지선으로 바꾸는 데도 두 차례밖에 성공하지 못했으며,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2.27달러 저항이 견고하게 작용하면서 추가 상승은 시장 안정 없이는 어려워 보인다.
매도세가 멈추지 않으면, 2.13달러 지지선 아래로 하락할 수 있다. 이후 2.13달러 지지지선도 무너지면 2.02달러까지의 추가 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명확한 상승 신호와 시장 전반의 안정이 확보되기 전까지 XRP의 단기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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