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금, 은,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엑스알피(XRP)가 금이나 은 같은 전통적인 안전 자산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3월 11일(현지시간)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XRP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갈등이 본격화된 지난 2월 28일 이후 약 2.22% 상승했다. 일반적으로 전쟁이나 지정학적 위기가 발생하면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을 매도하고 안전 자산으로 자금을 옮기지만 이번에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같은 기간 대표적인 안전 자산인 금(Gold)은 0.42%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은(Silver) 역시 0.16%라는 미미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미국 증시를 대표하는 S&P 500 지수(S&P 500 Index)는 오히려 1.1% 하락하며 고전했다.
지난 2월 28일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시설 공격 및 이란의 보복 조치 직후 글로벌 시장은 공포에 빠졌다. 가상자산 시장 전체 시가총액은 2조 1,600억 달러까지 하락했으며 XRP 가격도 1.27달러까지 급락했다. 하지만 XRP는 1.27달러 바닥을 찍은 직후 곧바로 회복세에 진입했다. 시장 참여자들은 2025년 4분기부터 이어진 하락세와 지정학적 압력으로 인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예상했으나 결과는 반등으로 나타났다.
XRP는 지난 3월 4일 1.47달러까지 치솟으며 저항선에 부딪힌 뒤 이번 주 다시 1.4달러 선을 회복했다. 갈등 시작 시점의 가격인 1.35달러와 비교하면 현재까지 견고한 방어력을 보여주고 있다. 반면 금은 온스당 5,182달러에서 5,204달러로 소폭 올랐고 은은 온스당 88.13달러에서 88.27달러로 움직이는 데 머물렀다. 미국 국채 가격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하며 전통적인 헤지 수단들이 중동 갈등의 여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XRP의 이러한 성과가 자산 자체의 독자적인 강점보다는 비트코인(Bitcoin, BTC)의 부활로 인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회복 흐름에 올라탄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전쟁 시작 이후 4.8% 상승하며 XRP의 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큰 디지털 자산이 극심한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전통 금융 자산보다 높은 회복 탄력성을 보였다는 점은 자산 배분 측면에서 새로운 시사점을 던져준다.
현재 가상자산 시장은 지정학적 리스크를 성공적으로 방어하며 새로운 가격 발견 단계로 진입하기 위한 모멘텀을 응축하고 있다. 전통 자산들이 에너지 가격 변동과 전쟁 장기화 우려에 묶여 있는 사이 디지털 자산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력을 증명했다. 투자자들은 중동 정세의 변화와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여력이 XRP를 포함한 주요 자산들의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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