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개인정보 유출로 1,348억 과징금…역대 최대 규모

역대 최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2,300만 명이 넘는 이용자 정보를 외부에 노출시킨 SK텔레콤이, 정부로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1,348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그간 국내외 기업에 대한 개인정보 보호 위반 처분 중 가장 높은 금액으로 기록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이번 사고가 단순한 보안 사고가 아닌, 기업의 기본 보안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은 총체적 부실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조사에 따르면 해커는 2021년부터 SK텔레콤의 내부망에 장기적으로 잠입해 거점을 확보했고, 2025년 4월에는 총 9.82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이용자 개인정보를 외부로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을 통해 SK텔레콤 전체 이용자의 개인식별번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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