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ETF 토큰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통 금융(TradFi)과 탈중앙화 금융(DeFi)의 융합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유동성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9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블랙록은 주식 등 실물자산(RWA)을 추종하는 ETF를 온체인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규제 승인이 필요하지만, 성사될 경우 ETF가 24시간 거래 가능해지고 글로벌 접근성이 강화되며 새로운 디지털 자본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블랙록의 이번 움직임은 토큰화 자산에 대한 전통 금융권의 관심 확산 속에서 나온 것이다. 블랙록은 이미 2024년 토큰화 머니마켓펀드인 ‘BUIDL’을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함께 출시했으며, 해당 펀드는 1년 반 만에 시가총액 22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스팟(현물) 비트코인 ETF 출시 직후 진행된 것으로, 당시 래리 핑크(Larry Fink) CEO는 “모든 자산은 토큰화될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블랙록은 또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와 아이셰어스 이더리움 트러스트(iShares Ethereum Trust, ETHA)를 운용하고 있으며, 두 상품 모두 운용자산(AUM) 100억 달러를 돌파해 시장 성공을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가 ETF 토큰화 추진의 발판이 되고 있다.
한편, 규제 환경도 긍정적으로 전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폴 앳킨스(Paul Atkins) 위원장은 ‘프로젝트 크립토(Project Crypto)’를 통해 미국 금융시장을 온체인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나스닥 역시 SEC에 토큰화 증권 및 ETF 상장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크라켄(Kraken), 로빈후드(Robinhood), 코인베이스(Coinbase), 제미니(Gemini) 등 주요 암호화폐 플랫폼들도 토큰화 주식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블랙록의 ETF 토큰화 전략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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