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코인리더스 |
이더리움(Ethereum, ETH)이 기업들의 대규모 매입과 ETF 자금 유출이라는 상반된 흐름 속에서 향후 방향성을 두고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9월 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약 4,300달러에 거래되며 단기적으로 4,100~4,500달러 범위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비트마인 이머전(BitMine Immersion, BMNR)이 지난주 20만 2,500ETH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2.069만ETH, 약 90억 달러로 늘린 반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5거래일 연속 9억 5,2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비트마인은 전체 유통량의 1.7% 이상을 확보하며 ETH 재무 보유 기업 중 압도적인 1위로 올라섰다. 토마스 리(Thomas Lee) 회장은 “우리는 이더리움 유통량의 5%를 보유하는 ‘연금술(Alchemy of 5%)’ 전략을 추진 중”이라며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이더리움 슈퍼사이클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마인은 또한 월드코인(Worldcoin, WLD) 재무를 준비 중인 나스닥 상장사 에잇코 홀딩스(Eightco Holdings)에 2,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해당 기업 주가는 발표 직후 3,000% 폭등했으며, 비트마인은 이를 “이더리움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문샷(Moonshot) 전략”이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 이더 머신(The Ether Machine) 등도 ETH 매입에 가세하며 전체 기업 보유량은 약 380만ETH, 163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반면 기관 자금의 흐름은 부정적이다.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는 최근 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위험 회피 심리를 드러냈다. 이는 단기 차익 실현 움직임이거나 불확실성 확대의 신호로 풀이된다.
기술적 측면에서는 하락 삼각형 패턴이 완성될 경우 가격이 3,472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특히 4,100달러 지지선을 지키지 못하고 50일 이동평균선이 저항으로 전환될 경우 하락 가능성이 커진다. 반대로 4,870달러를 돌파해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하락 논리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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