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거래량 85% 급락…3,500달러까지 추락 신호 켜졌다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이 2주째 4,200~4,500달러 구간에 머물며 거래량 감소와 투자심리 악화로 3,5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9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샌티먼트(Santiment)는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후 시장 분위기가 급격히 약세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3,500달러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셀 콜’이 급증하며 부정적 키워드가 8월 말부터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온체인 데이터는 거래량 급감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8월 22일 185억 달러에 달했던 이더리움 현물 거래량은 9월 8일 26억 달러로 85%나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의 참여가 약화됐음을 보여주며, 가격 취약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더리움 현물 누적 거래량 델타(CVD)는 매도 압력이 다소 완화되며 소폭 회복세를 보였으나, 여전히 8월 말 수준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더불어 기관 수요도 위축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최근 6거래일 동안 10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추가적인 매도 압력을 더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이더리움은 일간 차트에서 대칭 삼각형 하단 추세선인 4,280달러를 재차 테스트하고 있다. 종가가 이 지지선을 밑돌 경우 하락세가 강화돼 3,6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이더리움이 3,500~3,800달러 수요 구간을 터치한 뒤 반등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 다른 애널리스트 테드 필로우스(Ted Pillows)는 3,600~4,000달러 사이에 대규모 유동성이 몰려 있어 이 구간을 소화한 후 반전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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