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이더리움 3억 달러 이체…왜?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블랙록(BlackRock)이 화요일 코인베이스 프라임(Coinbase Prime)에 비트코인(Bitcoin, BTC) 900개와 이더리움(Ethereum, ETH) 44,774개를 총 2억 9,700만 달러 규모로 대규모 이체하며 기관 투자 활동의 엄청난 규모를 보여줬지만, 이더리움 ETF에서는 동일한 금액이 대량 유출됐다.

 

9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아캄(Arkham) 데이터는 300BTC씩 3번에 걸친 비트코인 이체와 1만 ETH 4번, 4,774ETH 1번의 이더리움 이체를 공개했다. 모든 자산이 대규모 기관 유입의 선호 수탁업체인 코인베이스 프라임으로 전송됐으며, 총 2억 9,700만 달러 예치는 코인베이스를 규제된 디지털 자산 노출의 최고 기관 게이트웨이로 공고히 했다.

 

대규모 예치와 동시에 ETF 성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IBIT는 같은 날 2,548만 달러의 신규 유입을 기록했으며, 블랙록 비트코인 ETF가 최근 운용자산 900억 달러를 돌파한 모멘텀을 강조했다. 반면 블랙록 이더리움 ETF(ETHA)는 1억 9,27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해 출시 이후 가장 큰 단일일 환매 중 하나가 됐다. 유출액은 정확히 44,774ETH로 코인베이스 프라임 계정으로 이동된 금액과 동일했다.

 

분할된 흐름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투자자들 사이의 확대되는 정서 차이를 보여준다. IBIT는 지속적인 자본 유치를 이어가고 있지만, ETHA는 최근 ETH 가격 성과에도 불구하고 환매 압력을 받고 있다. 차이점은 기관들이 이더리움 가격 상승 움직임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노출에 보수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피델리티(Fidelity) FETH ETF는 7,515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지만 블랙록의 인출에 비해서는 소규모에 그쳤다. 그레이스케일(Grayscale) ETHE도 ETH ETF 순흐름에 955만 달러를 기여했다. 순환은 이더리움 ETF 수요가 여전히 활발하지만, 투자자들이 이더리움 노출을 완전히 떠나기보다는 발행사 간 전환을 하고 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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