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관심 급냉각…비트코인 대리주 ‘거품 붕괴’ 현실화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월가의 비트코인 보유 기업들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면서 주가 프리미엄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9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뉴욕 디지털 인베스트먼트 그룹(New York Digital Investment Group)의 글로벌 리서치 헤드 그레그 치폴라로(Greg Cipolaro)가 주요 비트코인(Bitcoin, BTC) 매수 기업들의 주가와 순자산가치 간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이 올해 고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배경에는 토큰 언락 우려, 신주 발행 증가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공개된 비트코인 매수 기업들의 총 보유량은 올해 84만 BTC로 정점을 찍었다. 이 중 스트래티지가 약 63만 7,000BTC로 전체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나머지는 30개 기업에 분산되어 있다. 메타플래닛(Metaplanet)과 스트래티지 같은 비트코인 대리주 역할을 해온 기업들의 주가 프리미엄이 크게 압축된 상황이다.

 

매수 활동도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8월 평균 매수량은 1,200BTC로 2025년 최고치인 1만 4,000BTC에서 크게 감소했다. 다른 기업들도 거래당 매수량이 2025년 3월 최고치 2,400BTC 대비 86% 줄었다. 월별 성장률 역시 스트래티지가 2024년 말 40%에서 지난달 5%로, 다른 기업들은 3월 160%에서 8월 7%로 급락했다.

 

여러 재무부 기업들이 최근 자금 조달 가격과 같거나 그 이하에서 거래되고 있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새로 발행된 주식이 자유롭게 거래되기 시작하고 보유자들이 현금화를 결정하면 매도 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 치폴라로는 어려운 시기가 다가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기업들이 주가를 지지하는 조치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치폴라로는 암호화폐 중심 기업들이 필요시 자사주 매입을 위해 조달한 자본 일부를 따로 확보해둘 것을 제안했다.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는 직접적인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코인마켓캡 기준 11만 1,550달러에서 거래되며 8월 중순 12만 4,000달러 고점 대비 약 7% 하락한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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