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공지능(AI) |
AI 에이전트가 개인 정보를 탈취하는 ‘보이지 않는 해커’로 변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며 기술 도입에 대한 경계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4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 이더리움(Ethereum, ETH) 공동 창업자는 챗지피티(ChatGPT)와 같은 AI 에이전트가 사용자 지시보다 공격자의 명령을 따를 수 있다는 연구를 인용하며 보안 취약성을 지적했다. 이메일이나 일정 관리 과정에서 악성 코드가 포함된 메시지에 노출될 경우 AI가 이를 정상 요청으로 오인해 외부로 정보를 전송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부테린은 특히 AI 기반 거버넌스 구상에 대해 강한 우려를 드러냈다. 자금 배분이나 기여도 평가를 AI에 맡기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취약하며, 해커가 시스템을 탈옥시킬 경우 자금 탈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AI가 고도화되더라도 단순한 피싱이나 조작에 속아 데이터와 자산을 유출할 수 있다는 점을 핵심 리스크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부테린은 ‘정보 금융’ 개념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는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시장 참여자들이 검증하는 개방형 구조로, 누구나 모델을 제출하고 무작위 검증을 요청할 수 있으며 최종 판단은 인간 배심원단이 내리는 방식이다. AI 판단 과정의 불투명성을 인간과 시장의 상호 감시로 보완하자는 접근이다.
암호화폐 업계에서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부테린의 발언은 기술 확장보다 보안 체계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환기시켰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개인의 익명성과 자산 보호라는 블록체인의 핵심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
결국 AI는 편의성과 위험을 동시에 내포한 도구로, 구조적 검증 시스템 없이 확산될 경우 개인 정보와 자산을 위협하는 새로운 공격 경로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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