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자 돈벌이 판은 끝"…폴리마켓, 시장 조작 논란에 ‘초강수’

예측 시장/챗GPT 생성 이미지

▲ 예측 시장/챗GPT 생성 이미지   

 

세계 최대의 예측 시장 플랫폼 폴리마켓(Polymarket)이 내부자 거래와 시장 조작 의혹 대응을 위해 사용자 약관을 개정하며, 제도권 규제 안착을 위한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3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플랫폼 내 투명성을 강화하고 부당 이득 취득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자 거래와 시장 조작을 엄격히 금지하는 새로운 운영 규칙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중동 분쟁과 관련한 예측 시장에서 내부 정보를 이용한 의혹이 제기된 시점에서 수 주 만에 나온 결정으로, 규제 당국의 감시망이 좁혀지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자정 능력을 입증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폴리마켓은 규정을 위반한 사용자의 계정을 동결하고 관련 자산을 회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최근 블록체인 분석 결과 미국이 이란을 공격하는 정확한 시점을 예측하여 12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6개의 의심 계정이 발견되면서 정치권의 비판이 거세졌다. 상원 의원 크리스 머피(Chris Murphy)는 전쟁이나 암살과 같은 비윤리적인 사건에 대한 도박 행위를 금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예측 시장의 사행성을 강하게 질타했다. 하원 의원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역시 공직자나 정부 관계자가 비공개 정보를 활용해 예측 시장에서 거래하는 행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2026년 금융 예측 시장 공정성 법안을 제안하며 입법 압박을 가하고 있다.

 

폴리마켓의 이번 규칙 업데이트는 정치적 임명직 공무원과 연방 정부 직원 등 이른바 커버드 인디비주얼(Covered Individual)의 거래 참여를 제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허위 거래를 통해 거래량을 부풀리는 워시 트레이딩(Wash Trading)과 시세 조작을 목적으로 하는 스푸핑(Spoofing)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했다. 폴리마켓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포함한 미국 규제 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제도권 내 합법적인 운영 라이선스 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고경영자 쉐인 코플란(Shayne Coplan)은 과거 내부자 거래가 정보의 정확성을 높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으나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짐에 따라 건전한 생태계 조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비트코인(Bitcoin, BTC)과 엑스알피(XRP) 및 ADA 등 주요 자산의 가격 예측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폴리마켓의 주간 거래대금은 최근 12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코플란은 투명한 데이터 공개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이 플랫폼의 장기적인 생존을 결정짓는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예측 시장은 이제 단순한 도박 사이트를 넘어 실시간 정보의 집합체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며 나스닥(Nasdaq)과 같은 전통 금융 기관들도 XRP를 포함한 가상자산 예측 데이터를 주목하고 있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내부 통제 시스템이 안착될 경우 폴리마켓은 전통적인 자산 시장을 보완하는 강력한 예측 도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폴리마켓은 향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을 도입하여 시장 공정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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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자 돈벌이 판은 끝"…폴리마켓, 시장 조작 논란에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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