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 월가/AI 생성 이미지 |
전 세계 은행들이 앞다퉈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 시장 파편화를 심화시키며 오히려 엑스알피(XRP)의 브릿지 자산 가치를 극대화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3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2025년 7월 고점인 3.65달러 대비 62%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선물 시장의 미결제 약정 역시 고점 대비 75% 급감하며 레버리지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하는 모습을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가 자이프 크립토(Xaif Crypto)는 이러한 현상이 시장의 확신 부족을 드러낸다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과 이란 사이의 전쟁 위기와 유가 상승, 그리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 등 거시 경제 압박이 위험 자산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한 결과다.
가격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파편화가 XRP에 강력한 구조적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가족 오피스 전문가 제이크 클레이버(Jake Claver)는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모든 은행이 각자의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는 것은 결국 서로 소통해야 하는 또 다른 통화를 만드는 셈이다”라고 주장했다. 클레이버 전문가는 이러한 파편화 현상이 XRP에 경쟁이 아닌 해결해야 할 과제를 제공하며 중립적인 브릿지 레이어로서 XRP의 수요를 더욱 높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블랙 스완 캐피털리스트의 설립자 버산 알자라(Versan Aljarrah)는 XRP 보유자들이 단순한 투자자를 넘어 차세대 금융 시스템의 인프라를 선점한 계층이라고 평가했다. 알자라 설립자는 “XRP를 보유하는 것은 다가올 금융 리셋에 대비해 새로운 결제 시스템의 철도에 탑승하는 것과 같다”라고 강조했다. 자산의 가치가 단순 가격 변동을 넘어 새로운 부의 계층을 형성하는 접근성과 유동성의 핵심 도구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에버노스 홀딩스(Evernorth Holdings)는 지난 3월 1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아르마다 애퀴지션 II(Armada Acquisition Corp. II)와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한 상장 서류를 제출했다. 에버노스는 현재 약 6억 8,500만 달러 가치의 4억 7,300만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스닥(Nasdaq)에 티커명 XRPN으로 상장을 추진 중이다. 이번 1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은 리플(Ripple), SBI 홀딩스(SBI Holdings), 판테라 캐피털(Pantera Capital)이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파편화 이론이 실질적인 온체인 수요로 이어질지는 아직 증명되지 않았으나 제도권 인프라는 가격 흐름과 별개로 꾸준히 확장되는 모습이다. 하락하는 가격과 확장되는 인프라 사이의 간극은 2026년 2분기를 앞둔 가상자산 분석가들 사이에서 핵심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투자자들은 거시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브릿지 자산으로서의 실질적인 활용 사례가 가격 반등의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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