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고다솔 |
파생상품 시장의 강세 심리 회복에도 불구하고 대장주 비트코인(BTC)과 엑스알피(XRP,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 시장이 거시 경제의 벽에 부딪히며 숨 고르기에 돌입했다. 비트코인은 핵심 저항선인 75,000달러 돌파에 실패한 직후 거래소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되면서 71,000달러 선까지 밀려나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3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이 최근 63,000달러와 66,000달러 구간에서 막혀 있다가 70,000달러를 넘어서며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을 유발했다고 분석했다. 이는 73,000달러 위에서 새로운 롱 포지션 구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주었으며,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강세 트레이더들이 활동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매수세의 우위는 데이터로도 증명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ETH)의 테이커 매수 매도 거래량 비율(Taker Buy/Sell Volume Ratio)은 1.0을 넘어서며 2025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석 업체 케이33 리서치(K33 Research)는 비트코인이 8일 연속 상승하며 7일 동안 8%의 수익률을 냈고 75,000달러를 넘긴 뒤 과거 최고점인 73,835달러 부근으로 후퇴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스팟(현물) 시장에서는 가상자산 재무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우선주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2주간 40,000개 이상의 비트코인을 사들이며 강력한 수요를 창출했다.
하지만 이처럼 뜨거운 매수 열기 이면에는 강력한 매도 압력의 징후도 도사리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맞물려 매도 목적으로 추정되는 거래소 유입 물량이 시간당 6,100개까지 치솟았다고 지적했다. 전체 유입량의 63%가 대규모 입금에서 발생했는데, 이는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이 이익 실현을 위해 거래소로 자산을 옮길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패턴으로 풀이된다.
단기적인 가격 향방은 주요 저항선의 돌파 여부에 달렸다. 현재 비트코인은 트레이더 온체인 실현 가격(Traders’ On-chain Realized Price)의 하단 밴드와 일치하는 75,000달러에서 강한 저항을 겪고 있으며, 이를 넘어서면 상단 밴드인 85,000달러가 다음 목표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3.5%에서 3.75%로 동결한 이후 미국 주식과 금 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비트코인 역시 고점 대비 4% 하락한 71,100달러 부근으로 물러나 험난한 장세를 예고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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