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와 막대한 기관 자금 유입에 힘입어 대장주 비트코인(BTC)이 단숨에 70,000달러 고지를 탈환했지만, 거시 경제의 거대한 파도와 기술적 저항선 앞에서 진정한 강세장으로의 귀환 여부는 여전히 짙은 안갯속에 놓여 있다.
3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포렉스닷컴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최근 5거래일 동안 6% 이상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70,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호르무즈 해협의 전면 봉쇄가 일어나지 않고 국제에너지기구가 4억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발표하면서, 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이 100달러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금융 시장에 일시적인 안도감이 퍼진 결과다.
시장의 위험 선호 심리 회복은 온체인 지표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에는 지난 3월 9일 이후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었으며, 13일에는 1억 8,000만 달러 이상의 막대한 자금이 쏟아졌다. 아울러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역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230억 달러를 돌파하며 롱 포지션 위주의 폭발적인 기관 참여와 수요 증가를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훈풍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이번 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본,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통화 정책 결정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3%에서 4.2% 수준으로 하락하며 비트코인 상승을 도왔지만, 중앙은행들이 매파적이고 공격적인 기조를 채택해 국채 금리가 다시 치솟는다면 채권의 매력도가 높아져 비트코인은 강력한 하방 압력에 직면할 수 있다.
기술적 분석 지표 역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고 있다. 가격 반등에도 불구하고 수개월간 이어진 장기 하락 추세선은 여전히 유효한 상태다. 매수 동력을 나타내는 상대강도지수(RSI)와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각각 기준선인 50과 0을 상회하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평행선을 그리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는 중립적인 관망세를 암시하고 있다.
향후 방향성을 결정지을 핵심 가격대는 세 곳이다. 50일 이동평균선과 맞물린 단기 장벽인 70,200달러를 확실하게 벗어나지 못하면 상승세가 제한될 수 있다. 반면 장기 하락 추세선이 지나는 78,9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본격적인 구조적 전환과 강세장이 기대되지만, 주요 지지선인 64,000달러까지 밀려난다면 지루한 약세장 편향이 다시 연장될 위험이 크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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