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금, 달러(USD)/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성서로 불리는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 사이페딘 아모스(Saifedean Ammous)가 신작 ‘The Gold Standard’를 통해 법정화폐 시스템이 없었다면 인류가 전쟁과 가난이 없는 유토피아에 도달했을 것이라는 파격적인 가상 역사를 제시했다.
3월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이페딘 아모스는 자신의 최신 저서에서 1915년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비중앙집권적이고 불변하는 금 수송 시스템이 발명되었다면, 인류사가 어떻게 바뀌었을지 추론했다. 아모스 작가는 20세기를 “부의 창출자들로부터 막대한 재산을 빼앗아 전쟁이라는 분쇄기에 밀어 넣은 시기”라고 규정하며, “모든 비극의 근원이 정부의 무분별한 발권력을 허용하는 법정화폐 시스템에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모스가 그린 가상 역사 속에서 프랑스 비행사 루이 블레리오(Louis Blériot)는 중앙은행의 해악을 깨닫고 미국의 라이트 형제와 손잡아 ‘블레리오 수송 공사’를 설립한다. 이들은 비행기를 통해 국경을 넘어 금을 직접 배달함으로써 중앙은행을 거치지 않는 자유 무역 시스템을 구축했다. 결과적으로 각국 중앙은행의 금고가 비게 되자 전쟁 비용을 감당하지 못한 장군들이 군대를 철수시켰고, 현실 세계에서 4,000만 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참혹한 전쟁은 1915년 초에 평화로운 종결을 맞이하게 된다.
신작은 법정화폐의 실종이 인류에게 전례 없는 번영을 가져다주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모스는 중앙은행이 사라지면서 전쟁은 물론 사회주의의 부상, 제2차 세계대전, 대공황, 실업, 심지어 기후 변화와 가공식품 문제까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파격적인 견해를 내놓았다. 그는 금의 가치가 무한히 상승하는 ‘하이퍼골드화(hypergoldenization)’ 현상을 통해 사람들이 저축을 장려하고 자본을 축적하며 고도의 기술적 혜택을 누리는 평화로운 20세기를 묘사했다.
아모스 작가는 이번 소설 형식을 빌린 경제학 서적이 자신의 이전 저작들에서 강조한 ‘건전한 화폐’의 중요성을 전달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Bitcoin, BTC)과 같은 건전한 화폐가 유지된다면 사람들은 저축을 통해 자본을 축적하고, 저렴해진 자본을 바탕으로 더 많은 투자를 진행해 세상을 놀랍게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이 7만 5,000달러를 돌파하며 가치 저장 수단으로 안착한 현시점은 그가 주장하는 새로운 표준으로의 이행을 보여주는 실증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일부 역사학자와 비평가들은 아모스의 가상 역사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며, 당시 기술력을 초과하는 비행기 성능 설정이나 군대의 평화로운 해산 과정 등이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아모스는 비트코인을 통해 인류가 중앙은행의 통제에서 벗어나 금융 주권을 되찾는 과정이 필연적임을 역설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 표준이 정착된 세상에서는 국적과 인종, 종교에 따른 갈등이 사라지고 보안과 서비스를 최저가로 제공하는 효율적인 거버넌스 체제가 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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