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투자자들, 갈링하우스에 분노…"8년 기다렸는데 5년 더 버티라고?"

엑스알피(XRP), 달러(USD)

▲ 엑스알피(XRP), 달러(USD)     

 

리플(Ripple) 최고경영자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가 XRP 투자자들에게 5년간 인내를 요구하자 8년을 버텨온 투자자들이 거센 배신감을 토로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3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갈링하우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의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려면 최소 5년의 장기적 관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갈링하우스는 단기적인 가격 변동에 일희일비하기보다 산업의 본질적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 관련 기사: 리플 CEO “XRP 투자자, 5년 뒤면 웃는다”

 

갈링하우스의 발언에 2017년부터 엑스알피(XRP)를 보유해 온 한 투자자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미 8년을 인내해왔는데 다시 5년을 기다리라는 것은 가혹한 처사”라며 즉각 반발했다. 해당 투자자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사이의 법적 분쟁과 규제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자들이 겪은 심리적 고통과 시간적 손실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경영진이 제시한 5년이라는 지평이 이미 수차례의 하락장을 견뎌온 장기 홀더들에게는 일종의 희망 고문으로 받아들여지는 모습이다.

 

 

커뮤니티 내부에서도 경영진이 실질적인 가격 재평가 대신 장기 투자라는 명분 뒤로 숨고 있다는 비판이 확산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Bitcoin, BTC) 등 다른 주요 자산들이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는 동안 XRP 시세는 수년째 정체된 상황을 지적하며 경영진의 무책임한 태도를 질타했다. 기술적 우수성만 강조할 뿐 투자자들에게 실질적인 수익으로 보답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다시 수년의 시간을 요구하는 것은 시장의 신뢰를 스스로 저버리는 행위라는 지적이다.

 

물론 일각에서는 기관 투자자의 진입과 제도적 안착을 위해 5년이라는 지평이 현실적이라는 옹호론도 일부 존재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투자자는 리플이 제시하는 미래 비전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 한 더 이상의 인내는 무의미하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갈링하우스가 언급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 등의 입법 지연과 맞물려 투자자들의 피로감은 한계치에 다다른 상태이다.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화 단계에 접어든 만큼 리플 경영진은 이제 모호한 장기 전망이 아닌 실질적인 가치 증명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 8년을 기다린 투자자들의 분노가 실망 매물로 이어질 경우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리플이 오랜 기다림에 부응하는 결과물을 내놓을 때까지 경영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예의주시하며 강력한 가격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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