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립토 자본, 美 의회 흔든다…2026 중간선거 정조준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미국 중간선거/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미국 중간선거/챗GPT 생성 이미지

가상자산 업계가 2026년 미국 중간선거를 겨냥해 역대 최대 규모의 정치 자금을 쏟아부으며 워싱턴의 권력 지형을 재편하고 입법 주도권을 장악하려는 전방위적인 공세에 나섰다.

 

가상자산 전문 유튜브 채널 코인뷰로(Coin Buruea)의 공동 진행자 가이 터너(Guy Turner)는 3월 3일(현지시간) 공개된 영상에서 가상자산 산업이 2024년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의 당선을 도운 데 이어 내년 중간선거에서도 가장 강력한 정치적 힘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터너는 가상자산 업계가 슈퍼 정치행동위원회(Super PAC)인 페어셰이크(Fairshake)를 앞세워 친가상자산 정치인들을 의회에 대거 진출시키려는 전략적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셰이크는 이미 2026년 선거 주기를 위해 1억 9,300만 달러 이상의 전쟁 자금을 확보했으며, 엑스알피(XRP) 발행사인 리플(Ripple)과 코인베이스(Coinbase) 등이 주요 기부자로 참여했다. 업계 전체적으로는 약 2억 2,800만 달러에 달하는 정치 자금이 조성되었으며, 가상자산 기업들이 정치권을 실질적으로 영향력 아래 두려는 의지를 보여준다. 특히 리플과 코인베이스는 각각 5,0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하며 업계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핵심 축으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 비트코인(Bitcoin, BTC)에 회의적이었으나 현재는 미국 내에서 가상자산을 채굴하고 발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가상자산 대통령을 자처하고 있다. 스탠드 위드 크립토(Stand with Crypto) 자료를 보면 현재 미국 의회 내 친가상자산 정치인은 458명에 달하며, 공화당과 민주당 사이의 뚜렷한 정치적 양극화를 야기하고 있다. 업계는 가상자산 정책이 당파 논리를 넘어 투심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상자산 업계의 최우선 입법 과제는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CLARITY)의 통과이다. 해당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사이의 규제 권한을 명확히 구분하여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하지만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의 브라이언 모이너한(Brian Moynihan) 최고경영자 등 은행권 인사들은 스테이블코인이 이자를 제공할 경우 은행 예금이 대거 유출되어 금융 시스템이 붕괴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2026년 중간선거가 다가올수록 정치적 지원이 확대되면서 규제 명확성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의 반등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특정 정당에 치우치지 않는 장기적인 입법 전략을 통해 가상자산이 주류 금융 시스템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법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치권의 변화와 입법 성과는 결국 비트코인과 XRP를 포함한 가상자산 전반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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