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상장사, 주주/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 BTC)을 기업 자산의 핵심으로 삼으며 이른바 스트래티지(Strategy)를 추구해 온 상장사들이 최근 주주들의 집단적인 반발과 경영권 분쟁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다.
3월 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DL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매집을 통해 기업 가치 부양을 시도했던 상장사들 내부에서 주주들의 조직적인 반란이 확산되고 있다. 본업의 경쟁력 강화보다 비트코인 시세에 의존하는 경영 방식이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결과다.
스트래티지의 성공 사례를 무분별하게 추종한 셈러 사이언티픽(Semler Scientific, SMLR)이나 메타플래닛(Metaplanet) 등 중소 규모 상장사들이 주주들의 주된 타깃이 되었다. 주주들은 경영진이 과도한 부채 조달과 신주 발행으로 비트코인을 사들이는 과정에서 기존 주주 가치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핵심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만 자원을 집중하는 행태에 대해 날 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자산 운용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업들이 사실상 가상자산 현물 ETF와 다를 바 없는 투기적 기구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 가격 등락에 따라 주가가 요동치며 일반 투자자들의 손실이 커지고 있지만, 이사회는 리스크 관리보다 비트코인 보유량 확대라는 단일 목표에 매몰되어 있다는 평가다. 이에 분노한 일부 주주들은 이사회의 전문성 결여를 지적하며 경영진 해임과 자산 매각을 포함한 강력한 주주 제안을 발의하며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기업 가치 평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을 인플레이션 방어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경영진의 주장이 실제 경영 부실을 가리는 도구로 쓰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장사가 본연의 영업 활동을 도외시한 채 변동성이 극심한 가상자산에 전사적 역량을 쏟아붓는 행위는 자본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는 위험한 도박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기업이 비트코인 보유량이 아닌 본업의 혁신과 성과로 가치를 입증하기를 원한다”라고 강조하며 기업들의 맹목적인 비트코인 매수 열풍에 경고를 보냈다.
비트코인 스트래티지를 채택한 기업 내 소란은 가상자산이 제도권 금융과 충돌하며 발생하는 과도기적 현상으로 풀이된다. 주주들과 경영진 간의 갈등이 법적 공방과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로 비화하면서 해당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상장사들은 비트코인 자산 운용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