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더리움(ETH) © |
이더리움(ETH)의 핵심 개발 조직인 이더리움 재단(EF)이 네트워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협하는 ‘상태(State) 비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블록체인 데이터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중앙화 우려가 커지자, 재단은 ‘상태 만료(State Expiry)’ 등 혁신적인 기술적 해법을 제시하며 네트워크 건전성 확보에 나섰다.
12월 1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재단의 무상태 합의(Stateless Consensus) 팀은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더리움의 상태 크기가 지난 1년간 급증했다고 밝혔다. 모든 계정과 계약 저장소, 바이트코드를 포함하는 ‘상태’는 네트워크 작동의 근간이지만, 한번 기록되면 영구히 보존되어야 하므로 검증자와 노드 운영자에게 막대한 비용 부담을 안긴다.
재단은 현재 이더리움 상태 데이터의 약 80%가 1년 넘게 사용되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음에도, 모든 노드가 이를 의무적으로 저장해야 하는 비효율성을 지적했다. 이러한 데이터 축적은 노드 운영 비용을 높여 소수의 대형 제공자만 노드를 운영할 수 있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이더리움의 핵심 가치인 검열 저항성과 중립성을 훼손할 위험이 크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단은 세 가지 핵심 방안을 제안했다. 첫째, 사용하지 않는 데이터를 활성 집합에서 일시적으로 제외하는 상태 만료(State Expiry), 둘째, 자주 쓰는 데이터와 오래된 데이터를 분리해 저장하는 상태 아카이브(State Archive), 셋째, 노드가 전체 상태가 아닌 일부 데이터만 저장하도록 허용하는 부분적 무상태성(Partial Statelessness)이다. 이는 노드 운영 진입 장벽을 낮춰 탈중앙화를 강화하려는 전략이다.
한편, 이더리움 가격은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받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1억 4,78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액이 7,850만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은 일봉 차트상 20일 지수이동평균(EMA)의 저항에 부딪혀 대칭 삼각형 패턴의 하단 지지선을 일시적으로 하회했으나, 현재는 지지선을 회복하며 반등을 모색 중이다.
향후 가격 향방은 20일 EMA 돌파 여부에 달려 있다. 만약 이더리움이 이 저항선을 넘어선다면 50일 EMA 부근의 상단 저항선을 뚫고 3,470달러까지 상승을 노려볼 수 있다. 반면, 지지선 방어에 실패할 경우 2,620달러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열려 있다. 현재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이하에 머물러 있고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도 상태를 보여 전반적인 약세 모멘텀이 우세한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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