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전통적 카메라 제조업체 이스트먼 코닥이 자금 상황 악화를 이유로 회사 존속에 대한 내부 경고를 공식화하면서, 디지털 전환에 실패한 산업 유산의 생존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025년 8월 11일자 정기 보고서를 통해 코닥은 현재의 재정 상태에서는 향후 12개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부채를 갚기 위한 충분한 현금 흐름이나 자금 조달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은 “계속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중대한 의문을 제기한다”는 표현으로 정리됐다. 이는 경영진 스스로가 유동성 위기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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