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약세장 |
비트코인(Bitcoin, BTC)이 약세장 초입과 유사한 차트 패턴을 보이면서 투자자 불안이 커지고 있지만, 정작 거시경제 지표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표면적으로는 공포가 짙지만, 경제 흐름을 보면 오히려 강세장의 문턱에 서 있다는 주장이다.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댄 감바데요(Dan Gambardello)는 11월 25일(현지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비트코인 주간 차트상 20주 이동평균선이 50주 이동평균선 아래로 내려가는 이른바 ‘약세 크로스’가 형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이 패턴을 2014년, 2018년 대세하락 초입과 겹쳐 보며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실제 기술적 지표들이 추가 하락을 경고하면서 개인 투자자 심리는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그러나 감바데요는 “현재 흐름을 단순 기술적 약세장으로 보는 것은 큰 착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과거 암호화폐 시장이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했을 때는 항상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하락하며 경기 수축이 뚜렷했던 시기였다는 설명이다. 반면 지금은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 그는 “양적 긴축(QT) 종료, 금리 인하 기조 확립, PMI의 저점 통과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전형적인 경기 확장 전환기”라고 강조했다.
역사적으로 PMI가 바닥을 찍고 상승 전환할 때 비트코인과 위험자산은 강력한 랠리를 시작했다. 감바데요는 “경기 확장이 임박한 시점에서 비트코인만 단독으로 장기 침체에 빠진 사례는 없다”며 현재 하락을 “공포에 휘둘린 시장이 만들어낸 착시”라고 진단했다. 차트가 아닌 경기 순환의 큰 흐름을 기준으로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2026년을 경기 확장과 유동성 확대가 본격화되는 시점으로 내다보며, “지금의 변동성은 조급한 자금이 시장에서 밀려나고 장기 자금이 포지션을 재정비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단기적으로 추가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구조적 관점에서는 저점 매수의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감바데요는 “투자자들은 눈앞의 차트 바닥 신호보다 경기 사이클을 읽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확장 국면이 본격화되는 순간 시장은 약세 논리를 단숨에 지워내고 빠르게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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