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지코인(DOGE) © |
도지코인(DOGE)이 그레이스케일 도지코인 ETF의 뉴욕 증권거래소 상장을 앞두고 월요일 최대 1.5% 상승하며 한 주를 긍정적으로 시작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새로운 기관 투자 상품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은 것으로 보이며, 일론 머스크와 이름만 우연히 같았던 ‘정부 효율성 부서(DOGE)’의 해체 소식에서 비롯된 부정적 심리마저 상쇄했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핀볼드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챗지피티-5(ChatGPT-5)에게 현재의 정치적 상황과 새로운 기관의 움직임이 도지코인 가격에 미칠 영향을 분석해 2025년 말 가격을 예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챗지피티는 단기적인 가격 움직임과 랠리를 유도하는 과대광고(hype)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AI는 상충하는 전망들을 종합하고 도지코인의 현재 가격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2025년 연말 도지코인의 가장 현실적인 가격 범위를 0.20달러에서 0.30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 기본 시나리오는 향후 몇 주 동안 더 넓은 암호화폐 시장이 완만한 랠리를 준비할 것이라는 가정을 전제로 한다. 즉, 전체 암호화폐 산업이 약세를 보일 경우 도지코인이 단순히 과대광고만으로 랠리를 주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AI는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상승세와 밈 주도 과대광고가 결합되는 ‘예상보다 강력한 암호화폐 사이클’이 도래할 경우, 도지코인 가격이 0.35달러에서 0.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기관 수요 부진, ETF 정체 및 전반적인 암호화폐 침체가 발생하면 가격은 0.05달러에서 0.10달러 영역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현재 DOGE는 지난 24시간 동안 1% 상승한 0.14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는 곧 그레이스케일 ETF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이 접근할 수 있게 될 150만 달러 규모의 1,110만 DOGE 상장을 앞두고 있다. 앞서 렉스-오스프리 펀드(Rex-Osprey fund, DOJE)가 출시 첫날 평균 거래량의 6배를 기록했듯이, 이번 그레이스케일 ETF 출시 역시 자산의 합법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단계로 인식되며 단기적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만, 긍정적인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기술적 지표를 보면 DOGE는 78.6%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인 0.1502달러에서 반등했지만, 상대강도지수(RSI)가 35.09로 과매도(Oversold) 영역에 근접해 있다. 또한, DOGE는 30일 단순이동평균(SMA)인 0.171달러와 200일 SMA인 0.208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역시 -0.000975를 기록하며 여전히 부정적인 모멘텀을 나타내고 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랠리는 주로 ETF 낙관론에 의해 주도되고 있으나, 기술적 약점은 모멘텀 지속 여부에 의문을 던지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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