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트럼프,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 일가가 암호화폐 포트폴리오에서 1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시장 붕괴의 직접적인 결과이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서 트럼프 일가의 암호화폐 포트폴리오가 최근 몇 달 사이 10억 달러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트럼프 관련 밈 코인인 트럼프(TRUMP)는 8월 이후 25% 추가 하락했으며, 에릭 트럼프(Eric Trump)가 지분을 보유한 비트코인(Bitcoin, BTC) 채굴 합작 투자사 지분 가치도 최고점 대비 절반 가까이 폭락했다. 더불어 트럼프 미디어(Trump Media)의 주가 역시 올해 비트코인 누적 매입에도 불구하고 거의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loomberg Billionaires Index)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의 재산은 9월 초 약 77억 달러에서 약 67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 손실분 대부분은 일가가 암호화폐 벤처에 깊이 노출된 결과이다. 특히, 트럼프 관련 프로젝트에 투자했던 투자자들은 훨씬 더 큰 손해를 입었으며, 고점에서 매수한 많은 이들이 현재 거의 전액 손실 상태이다. 그러나 에릭 트럼프는 이러한 하락세가 일시적인 후퇴일 뿐이라며 투자자들에게 변동성을 포용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훌륭한 매수 기회”라면서 “하락장에서 매수하고 변동성을 포용하는 사람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일가 소유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 역시 큰 손실을 입었다. 이 회사가 보유한 WLFI 토큰의 장부상 가치가 약 60억 달러에서 약 31억 5,000만 달러로 급락했기 때문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이 발행한 WLFI 토큰은 9월 이후 0.26달러에서 약 0.14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일부 미국 상원의원들은 불법 판매 의혹과 관련해 트럼프 일가 프로젝트의 토큰 배포 방식을 조사해 달라고 연방 기관에 요청하기도 했다.
트럼프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그룹(Trump Media & Technology Group)은 올해 암호화폐 투자를 늘려 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매입을 공시했다. 회사는 평균 가격 약 11만 5,000달러에 11,500BTC를 매입했으나, 현재 이 투자에서 약 25%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디어는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크립토닷컴(Crypto.com)과 협력하여 진실 예측(Truth Predict) 서비스를 출시했다.
에릭 트럼프와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Donald Trump Jr.), 헛 8(Hut 8 Corp) 등이 파트너십으로 설립한 채굴 벤처인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프(American Bitcoin Corp)의 손실도 우려 대상이다. 아메리칸 비트코인 코프의 주가는 9월 초 한때 9.3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50% 이상 급락한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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