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은 ‘속임수 국면’인가…고래 매집 진짜 의미는?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비트코인(Bitcoin, BTC)이 시장의 전형적 속임수 국면에 진입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단순한 가격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함정에 빠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가 서니맘(Sunny Mom)은 최근 비트코인이 크게 조정받는 과정에서 새로 유입된 대형 보유자들의 손절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이들 신규 고래는 상승 후반부에 매수해 손실 부담이 큰 그룹으로, 최근 실현손실 급증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서니맘은 실현손실 확대가 통상적인 국면에서는 저점 형성 신호에 해당하지만, 현재는 시장이 식어 있는 단계라 매수세의 실질 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온체인 지표가 제한돼 있다는 점을 문제로 짚었다. 다만 반대 방향의 흐름도 포착됐다. 투자자들의 30일 누적 매수 변화율이 음에서 양으로 전환됐고, 전체 고래 보유량도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증가 흐름을 보이며 매집 패턴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이 같은 매집은 8만~9만 5,000달러 구간에서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시장 전체가 공포 분위기에 빠졌을 때 똑같은 가격대에서 ‘스마트 머니’의 수요가 집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고래 잔고 안정화와 매수 강도 회복은 단기적으로 가격 반등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로 해석된다.

 

서니맘은 반등이 이어질 경우 내년 1월 초까지 추가 수요가 유입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 ‘낮은 고점’을 다시 형성하거나 최고가를 시험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반등 자체가 장기 상승으로 확장된다는 보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특히 오래된 고래(Old Whales)의 움직임을 핵심 변수로 제시했다. 장기 보유 고래들은 최근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거의 움직이지 않았고, 이들이 반등 구간에서 매도하기 시작하면 시장 사이클 종료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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