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
리플의 결제 코인 엑스알피(XRP)가 최근 29%가 넘는 급격한 가격 조정 속에서도 핵심 지지선을 굳건히 사수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려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을 짓누르던 하락 압력 속에서 1.85달러 지지선 방어에 성공한 XRP는 기술적 패턴과 온체인 데이터 모두에서 상승 전환의 가능성을 높이며 본격적인 랠리 준비에 나선 모양새다.
11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XRP는 이날 6.50% 상승하며 2.03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차트상 XRP는 여전히 200일 지수이동평균(EMA) 아래에 머물러 있어 기술적으로는 하락 추세의 영향권에 있지만, 주요 지지선인 1.85달러에서 강세 반전 패턴인 모닝스타(Morning Star) 캔들을 형성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1.85달러 구간은 과거에도 강력한 반등의 발판 역할을 해왔던 만큼, 이번 패턴 형성은 하락세 종료가 임박했다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추세의 강도를 나타내는 평균 방향성 지수(ADX)는 34.08을 기록하며 기준선인 25를 크게 상회했다. 이는 XRP의 현재 가격 움직임에 강력한 방향성이 실려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자금 유입 강도를 보여주는 차이킨 자금 흐름(CMF)은 여전히 마이너스 0.07을 가리키고 있어, 반등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내 매도 압력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며 대규모 자본 유입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임을 보여준다.
그러나 잠재적 매수세와 고래들의 움직임은 긍정적이다. 온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1.75달러 구간에서 무려 18억 개의 XRP를 매집하며 해당 가격대를 강력한 방어선으로 구축해 둔 상태다. 또한 온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 거래소의 XRP 보유량이 하루 사이 300만 개나 감소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자산을 거래소 밖 개인 지갑으로 옮기며 매도보다는 장기 보유(HODL) 모드에 돌입했음을 의미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파생상품 시장의 분위기 또한 공격적인 매수세로 전환되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와 세력 모두 상승을 예견하는 롱 포지션 비중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06달러와 2.072달러가 각각 주요 청산 레벨로 작용하고 있으며, 이 구간에서 과도하게 레버리지를 사용한 롱 포지션 규모는 2255만 달러에 달해 1039만 달러 수준인 숏 포지션을 압도하고 있다.
비록 거래량이 전일 대비 52% 감소하며 일부 관망세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1.85달러 지지선의 성공적인 방어와 파생상품 시장의 투심 회복은 XRP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곰(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잃어가는 가운데 황소(매수) 세력이 다시 시장을 장악하며, 견고한 매집벽을 바탕으로 2달러 안착을 넘어선 추가 랠리를 견인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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