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선물·현물 양쪽에서 수급이 급격히 변하며 단기 바닥 신호로 해석될 만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의 24시간 선물 거래량이 비트멕스(BitMEX)에서 2,668.58% 급증해 1억 575만 달러에 도달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 기준 미결제 약정도 소폭 늘어 트레이더들의 포지션 구축이 다시 살아나는 조짐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관심은 다음 주로 예정된 XRP 현물 ETF 상장으로 쏠리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미국 XRP 현물 ETF가 11월 24일 상장을 앞두고 있으며, 21셰어스(21Shares) 역시 곧 후속 상품을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 기관 자금의 신규 유입 통로가 확대되는 시기와 맞물리며 트레이더들이 사전에 포지션을 늘리는 흐름과 연결된다는 해석도 제기된다.
비트와이즈(Bitwise)는 이번 주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33법 기반 ETF인 비트와이즈 XRP ETF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선보였다. 첫 거래일 거래량은 2,570만 달러, 순유입은 1억 760만 달러였으며, 주간 거래량은 1,000,324로 집계됐다.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 최고경영자는 해당 상품이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진 XRP ETF라고 설명했다.
가격 흐름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XRP는 10월 10일 플래시 크래시 이후 처음으로 2달러 아래로 밀리며 1.81달러까지 내려갔다.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XRP 가격이 2달러선 근처로 떨어지면서 최근 30일간 실현손실의 하루 평균치가 7,500만 달러로 증가해 올해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단기 보유자의 매도 압력이 거세지며 투항 장세 특유의 가격 패턴이 나타났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시장에서는 실현손실 급증과 ETF 상장 변수의 결합이 단기 바닥 구간 진입 신호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수급 변화가 안정권에 들어섰다는 명확한 신호가 아직 확인되지 않아 변동성 위험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계감도 함께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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