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이번 주 9만 달러 재돌파하나…주요 지표가 가른다

비트코인(BTC)/챗gpt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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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코인 시장, 일제히 반등…비트코인 8만 6,700달러 회복한 배경은

 

11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주말 들어 주요 가상자산이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모처럼 온기가 돌고 있다. 연일 급락하며 ‘투심 붕괴’ 우려가 커졌던 지난주 흐름과 달리, 비트코인을 비롯한 이더리움·솔라나·XRP 등이 동시에 강하게 치고 올라오며 강세 반전의 실마리를 만들었다.

 

비트코인은 오후 9시 25분 기준 8만 6,719달러로 24시간 동안 3.7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2,834달러로 4.40% 올랐고, XRP는 2.04달러로 7.35% 급등했다. 솔라나는 131달러를 회복하며 4.21% 반등했고, 도지코인은 5.43% 급등해 0.144달러를 기록했다. 일주일 누적 하락률을 보면 여전히 마이너스지만, 단기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1차 동력으로 기술적 반등을 꼽는다. 비트코인은 최근 상대강도지수(RSI)가 2020년 이후 최저 수준까지 밀렸고, 주요 지지선 부근에서 과매도 신호가 겹치며 단기 매수세가 붙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과 고액 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거래량이 430억달러대로 회복됐다.

 

두 번째 이유는 ETF 기대감과 기관 수요 유입이다. XRP·솔라나 등 알트코인 현물 ETF가 잇달아 상장되면서 전반적인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난 데다, 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둘러싼 기대감도 기관의 현물·파생상품 매수를 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XRP 현물 ETF로 2억 달러대 자금이 유입된 흐름이 알트코인에 전반적인 ‘심리적 지지’를 형성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번 주 전망은 여전히 변수에 민감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사이클 종료 여부가 관건인데, 오는 25일 발표되는 9월 생산자물가지수(PPI), 9월 소매판매 지표, 26일 발표되는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재료로 떠오른다.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가상자산 시장은 기술적 반등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PCE가 강하게 재가열되는 신호를 보이면 다시 매도세가 몰릴 수 있어 경계가 필요하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단기 반등은 정당화되지만 방향성 전환을 확신하기에는 이르다”며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재돌파하느냐가 향후 일주일 시장 흐름의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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