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다노, 왜 다시 장기 지지선으로 밀리나…’톱10 탈락’ 초읽기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카르다노(Cardano, ADA)가 시가총액 ‘톱10’ 밖으로 밀려날 가능성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수개월간 이어진 약세 흐름에 최근 기술적 문제가 더해지면서 시장 전반에 불안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11월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99비트코인에 따르면, 카르다노는 최근 하루 동안 제한된 범위에서 움직이며 변동성을 진정시키는 듯한 흐름을 보였다. 거래량은 주요 글로벌 거래소에서 일정 수준을 유지했지만 투자자들은 방향성이 확정되지 않은 장세에 신중한 태도를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의 경계심을 키운 건 연달아 보고된 기술적 문제였다.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이 별도 체인 개발을 본격화한 시점과 맞물려 프리뷰 환경에서 오류가 발생했고, 이어 메인넷에서도 체인 분리 현상이 나타났다. 카르다노 생태계 거버넌스를 담당하는 인터섹트(Intersect)는 잘못 구성된 위임 트랜잭션이 일부 노드 버전에서 검증을 통과하면서 네트워크가 순간적으로 두 갈래로 나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해당 거래를 발생시킨 지갑 이용자는 이후 공개 사과문을 통해 단독 행동이었다고 밝혔다.

 

가격 흐름은 이미 주요 지지 구간을 잇달아 내주는 흐름이 확인됐다. 0.70달러, 0.55달러, 0.46달러 등 차트상 중간 지지대 역할을 하던 수준이 힘을 받지 못했고, 0.42달러 선도 이전과 달리 매수세 결집이 쉽지 않았다. 10월부터 이어진 반등 시도 역시 탄력을 확보하지 못해 약세 흐름을 되돌리는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시장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주목해야 할 가격대를 0.30달러로 제시했다. 올해 두 차례 반등을 이끌었던 지점이자 과거 하락장에서 거래가 모였던 구간이다. 최근 흐름이 점차 이 구간으로 수렴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시장은 다시 한 번 장기 지지선의 역할을 시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카르다노는 현재 기술적 신뢰도, 투자심리, 장기 지지선 등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시험대에 오르며 향후 흐름을 가를 분기점에 서 있다. 시장은 이 구간에서의 안정 여부를 면밀히 지켜보는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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