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야 시간 화재가 발생해 일가족 3명이 숨진 가운데, 경찰은 이번 화재가 방화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화재는 2025년 8월 10일 새벽 3시 35분쯤 대구시 동구 신천동의 한 17층짜리 아파트 11층에서 발생했다. 화재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는 현장에 출동해 약 19분 만에 불길을 잡았지만, 안타깝게도 집 안에서는 10대 자녀 2명이, 베란다 아래에서는 40대 어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아버지는 현장에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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