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만에 금강산 떠났던 자생식물, 한반도로 귀환하다

일제강점기 시절 미국으로 반출됐던 한반도 자생식물들이 100여 년 만에 다시 국내로 돌아왔다. 이번 재도입은 단순한 식물 반환을 넘어, 한반도 생태계 복원과 생물 다양성 확보라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25년 8월 10일, 만리화와 회양목을 비롯한 식물 15종이 삽수(식물의 가지 일부를 잘라 증식하는 방법)와 묘목, 종자 형태로 미국에서 국내로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 중 만리화는 1917년 식물 탐험가 어니스트 헨리 윌슨이 금강산에서 채집해 미국 하버드대학교 산하 아놀드수목원으로 반출했던 식물이다. 당시 반출 이후 국내 금강산 지역에서는 해당 개체가 사라진 것으로 파악돼, 사실상 100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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