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계열사 수를 대폭 줄이며 경영 구조를 슬림화하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 사업에 집중하고, 최근 실추된 사회적 신뢰 회복을 동시에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10월 13일 주주서한을 통해, 대표 취임 당시 132개였던 계열사 수를 현재 99개로 줄였으며, 연말까지 80개 수준으로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체 계열사 수의 약 30%를 정리한 것으로, 카카오 내부의 구조조정이 본격적인 전환점에 들어섰다는 의미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조치가 AI 시대에 대비해 핵심 사업에 기업 역량을 집중하려는 전략적 방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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