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털 자산의 미래’ 정책 토론
“디지털 자산, 자본 흐름과 소유 구조 변화”
김수룡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중심에 웹3”

민병덕 웹3가 산업 패러다임 바꿔낼 동력
국회에서 WEB(웹)3.0 생태계 조성을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웹3.0이란 기존의 ‘읽기 전용'(웹1.0), ‘읽기 및 쓰기'(웹2.0)을 넘어 개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지능형 웹 기술을 말한다. 탈중앙화 및 분산, 이용재 개개인의 콘텐츠 소유권 확대 및 의사결정 공동 참여 등이 키워드로 줄여서 웹3 라고도 불린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재선, 안양 동안갑)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웹3 생태계 혁신과 디지틸 자산의 미래’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웹3 생태계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웹3 생태계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로 열렸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을 포함해 웹3 기업협회 김수룡 공동회장,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 두나무 오경석 대표이사, 빗썸 이재원 대표이사 등이 축사했다.
웹3기업협회 김수룡 공동회장은 개회사에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오늘날, 우리는 기존 산업 질서를 넘어서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과 마주하고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웹3″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용자 주권, 개방성, 투명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지닌 웹3는 단순한 기술의 진보를 넘어 다가오는 웹4.0 시대를 대비하는 신뢰 기반 생태계의 초석이자 사회 전반의 신뢰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혁신적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웹3 기술을 넘어 미래 디지털자산과 신뢰 기반의 생태계를 선도하는 나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오늘 이 자리가 정책과 산업, 그리고 시민사회의 뜻을 모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축사에서 “우리는 지금 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 인프라가 주도하는 디지털 전환의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세계 경제는 이미 디지털 중심으로 구조가 재편되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의 규모는 2024년 기준 108조 달러에 달하고 있다”며 “이 중 상당 부분은 웹3 기술과 디지털 자산이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웹3와 디지털 자산은 디지털경제의 새로운 인프라이자, 산업 패러다임을 바꿔낼 동력이다. 블록체인 기술은 신뢰 기반 경제를 가능하게 하고, 디지털 자산은 자본의 흐름과 소유 구조를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제는 정책이 이 변화에 제도적 길을 열어주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날 발제는 PeerTerra사 의장인 Henry, Kim이 ‘국내 웹3 산업 현황 및 미래 비전’을 주제로, 포스텍 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의 송민택 연구위원이 ‘블록체인 기술의 사회경제적 가치와 활용 방안’을 주제로, 동국대 김선미 교수가 ‘디지털 자산 규제 환경 개선 및 투자 활성화’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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