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펨토셀 보안 구멍 인정…국회 “고의 은폐 의혹” 쏟아져

KT가 최근 발생한 대규모 무단 소액결제 피해와 관련해 인증 시스템과 기지국 관리의 부실을 인정하면서, 사태의 원인과 책임 공방이 국회 청문회에서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문제의 핵심은 ‘펨토셀’이라 불리는 초소형 기지국의 관리 부실이다. 펨토셀은 실내에서 휴대전화 이용 시 신호를 증폭해주는 장치로, KT가 이를 외부 업체에 위탁해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보안에 빈틈이 생겨, 범죄자가 펨토셀을 불법 설치하거나 활용해 인증 문자 등을 가로챈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김영섭 KT 대표는 펨토셀의 유효 인증 기간이 10년으로 길게 설정된 점 역시 관리 소홀의 한 원인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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