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미국 증시, 나스닥, 반도체주, 하락장/AI 생성 이미지 |
화끈했던 반도체 랠리에 급제동이 걸리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이 몸값 비싸진 인공지능 반도체주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빅테크 소프트웨어·인터넷주로 옮겨가고 있다.
7월 17일(현지시간) 경제전문매체 스탁트윗츠에 따르면, 반도체주는 금요일 장 개장 전 거래에서 급락하며 전날의 하락세를 이어갔고 지난 1년간 이어진 뜨거운 랠리가 반전 국면에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샌디스크(SanDisk, SNDK)는 6% 떨어지며 낙폭이 가장 컸고 마이크론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 MU)는 4.4% 하락했다. 인텔(Intel, INTC)과 AMD는 4% 넘게 떨어졌으며 반도체 업종 벤치마크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iShares Semiconductor ETF, SOXX)는 3.6% 하락했다.
목요일 종가 기준으로 SOXX는 8.8% 떨어지며 2025년 3월 이후 최악의 주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인베스코 QQQ 트러스트(Invesco QQQ Trust, QQQ)는 2.7%, SPDR S&P500 ETF 트러스트(SPDR S&P 500 ETF Trust, SPY)는 0.6% 밀리며 반도체발 매도세가 증시 전반을 짓누르고 있음을 보여줬다. 인공지능 관련주인 마벨테크놀로지(Marvell Technology)와 코어위브(CoreWeave)도 각각 4.6%, 3.7% 하락했다. 마벨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통신망, 기업용 인프라에 쓰이는 반도체와 네트워킹 장비를 설계하는 업체이며, 코어위브는 미국을 대표하는 네오클라우드 기업이다.
6월 고점 이후 반도체주 조정과 함께 미국과 이란 간 대치, 2분기 실적 시즌이 시장의 방향을 좌우하면서 기술주 자금 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현재의 순환은 오랜 반도체 랠리 이후 고평가된 인공지능 반도체주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빅테크 소프트웨어·인터넷주로 자금이 옮겨가는 흐름이다. 이런 움직임은 고평가된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차익 실현, 인공지능 투자 지속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 지정학적 위험 등이 맞물린 결과다. 다수의 투자자는 대규모 급등을 거친 반도체주보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애플(Apple), 알파벳(Alphabet), 메타(Meta) 같은 종목이 단기적으로 더 나은 위험 대비 수익을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테마들 가운데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메모리 반도체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았다. 약 1만 2,000명이 참여한 스탁트윗츠 설문에서 응답자의 44%는 메모리 반도체 종목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답했으며, 29%는 네비우스(Nebius), 코어위브 등 네오클라우드를, 27%는 로켓랩(Rocket Lab), 스페이스X(SpaceX) 등 우주 관련주를 선택했다.
마이크론에 대한 시각은 특히 긍정적이었다. 한 트레이더는 “이 목록에서 내가 실제로 보유한 유일한 회사가 마이크론이다. 인공지능에 필수적이면서 수익성도 가장 높은 미국 기업이고, 나머지는 고평가됐거나 수익성이 부족하거나 미국 기업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스탁트윗츠에서 개인 투자자 심리는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대해 강세로 나타난 반면 인텔과 AMD에는 중립적이었으며, 트레이더들은 다음 주 목요일 예정된 인텔의 실적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 인텔은 주요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먼저 실적을 내놓는 곳이다.
[기사 핵심 요약]
-반도체주가 급락하며 샌디스크가 6%로 낙폭이 가장 컸고 SOXX는 주간 기준 8.8% 떨어져 2025년 3월 이후 최악의 성적을 향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고평가된 인공지능 반도체주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 빅테크 소프트웨어·인터넷주로 자금을 옮기고 있다.
-개인 투자자 설문에서는 44%가 메모리 반도체를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으며 마이크론에 대한 강세 심리가 두드러졌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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