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ASML)의 주가가 17일(현지시간) 8% 넘게 급락했다. 회사가 2026년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밝히지 못한 데다 트럼프 대통령이 유럽연합(EU) 제품에 대해 최대 3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악화됐다. 수요 둔화에 더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며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ASML은 최근 실적 발표 자리에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2026년 매출 성장의 보장을 장담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에 더해 트럼프 대통령이 EU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시사하며, 반도체 역시 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특히 트럼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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