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테이블코인 |
스테이블코인 시장 규모가 3,000억 달러에 근접했지만 주요 암호화폐 데이터 플랫폼마다 시가총액 수치가 크게 다르게 나타나 빠르게 성장하는 이 분야의 측정 어려움이 부각되고 있다.
9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 총 시가총액이 목요일 코인마켓캐프(CMC)에서 3,00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코인게코는 2,910억 달러, 디파이라마는 금요일 2,890억 달러로 보고해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알프랙탈(Alphractal)의 대사 라파엘라 로마노(Rafaela Romano)는 각 플랫폼이 시가총액 계산에 서로 다른 방법론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런 차이는 항상 존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MC는 약 150개의 스테이블코인을 추적하는 반면, 코인게코와 디파이라마는 각각 약 300개의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데이터를 보고한다. 로마노에 따르면 CMC는 일반적으로 스테이블코인별 계산 세부사항을 공개하지 않는 반면, 코인게코는 여러 거래소의 데이터를 집계하고 거래량 가중 알고리즘과 이상치 탐지 같은 도구를 적용해 신뢰성을 측정한다고 밝혔다.
불일치의 한 원인은 새로운 블록체인 통합에서 나오며, 새로 발행된 스마트 계약의 누락 가능성과 특정 네트워크의 기술적 복잡성을 강조한다고 로마노는 지적했다. 더 큰 시가총액을 보고하면서도 CMC는 테더 골드(Tether Gold, XAUT)를 추적 스테이블코인에 포함하지 않는 반면 코인게코는 포함해 13억 달러의 차이를 만든다. 또한 CMC는 아직 다이(DAI)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새로운 스카이(Sky, USDS) 계약을 포함하지 않는 반면 코인게코는 포함해 81억 달러의 또 다른 차이를 만든다.
코인마켓캐프의 연구 책임자 앨리스 리우(Alice Liu)는 플랫폼이 암호화폐 자산으로 뒷받침되거나 복잡한 담보 구조를 포함하는 토큰을 법정화폐로 뒷받침되는 토큰과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CMC는 이런 복잡한 토큰들을 스테이블코인이 아닌 재담보(rehypothecated) 자산으로 분류해 서로 다른 카테고리에서 동일한 담보 가치를 여러 번 계산하지 않도록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2025년 주요 업계 트렌드 중 하나로 부상했으며, 특히 미국 달러 강화를 위해 스테이블코인을 촉진하려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력과 7월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채택 가운데 주목받고 있다. 2024년 말 2,000억 달러 시가총액을 넘어선 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성장이 가속화되었지만, 액셀러(Axelar)의 성장 책임자 크리스 로빈스(Chris Robins)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주류 채택을 얻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글래스노드의 선임 분석가는 일부 분석가들이 스테이블코인이 2025년 말까지 4,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유럽중앙은행의 규제 우려와 스테이블코인 투명성 문제 등 일부 장벽이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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