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itcoin, BTC)의 최대 위험은 급락보다 길고 지루한 횡보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6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온체인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CryptoQuant)의 주기영 대표는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이 가격 폭락이 아니라 장기 침체라고 밝혔다. 기관 채택은 확대되고 있지만, 투자자 열기를 계속 유지하기는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주기영은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가장 큰 위험은 폭락이 아니다. 지루함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급락장보다 수년간 이어지는 횡보장이 시장 신뢰를 더 조용히 갉아먹을 수 있다고 봤다. 가격 변동성이 아니라 서사 약화가 진짜 위험이라는 설명이다.
비인크립토는 비트코인이 12만 6,000달러를 웃돌던 고점에서 크게 식은 뒤 6만 2,500달러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주기영은 장기간 뚜렷한 상승 동력이 사라지면 투자자 참여가 줄어든다고 지적했다. 수요도 약해지고, 자본 형성도 제한된다는 것이다.
그는 스트래티지(Strategy)의 STRC 구조도 같은 맥락에서 위험해질 수 있다고 봤다. 주기영은 “세일러의 STRC 구조가 정말 위험해지는 시점은 비트코인이 단순히 폭락할 때가 아니라, 수년 동안 횡보하고 약세장이 길어질 때다”라고 밝혔다. 그는 장기 침체가 수요를 약화시키고, MSTR 프리미엄을 압축하며, 세일러의 자금 조달 장치를 유지하기 어렵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기존 서사도 시험대에 올랐다. 디지털 금, 사이퍼펑크 자유 화폐, 현물 ETF, 전략적 준비자산 논의는 그동안 시장 관심을 끌어온 핵심 재료였다. 주기영은 기관 매수만으로는 다음 유동성 흐름을 만들기 어렵다고 봤다. 그는 비트코인이 다음 성장 국면을 열려면 투자자들을 다시 결집시킬 새로운 중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주기영은 장기 전망 자체를 비관하지는 않았다. 그는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수 있는 자본 규모가 여전히 크고, 금융기관 진입도 계속될 것으로 봤다. 다만 다음 국면의 성패는 단순한 가격 방어가 아니라 시장 참여자들이 다시 믿을 수 있는 서사를 회복하는 데 달려 있다고 짚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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