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리퀴드, 거래량 3,300억 달러 달성…로빈후드 역전

하이퍼리퀴드(HYPE)/챗GPT 생성 이미지

▲ 하이퍼리퀴드(HYPE)/챗GPT 생성 이미지 

 

핵심 팀원 11명으로 구성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가 7월 3,300억 달러라는 놀라운 거래량을 기록하며 한때 로빈후드(Robinhood)를 넘어서는 성과를 달성했고, 분할형 체인 설계로 중앙화거래소 수준의 속도와 온체인 보관 및 실행을 동시에 구현하며 탈중앙화 금융 영속계약 분야의 최강자로 부상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는 맞춤형 레이어 1 블록체인 기반의 탈중앙화 영속계약 거래소로, 온체인 주문서와 마진, 청산 및 결제를 관리하는 하이퍼코어(HyperCore)와 거래소 상태와 직접 상호작용하는 범용 스마트 계약 레이어인 하이퍼EVM(HyperEVM)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플랫폼은 7월 약 3,190억 달러의 영속계약 거래량을 처리했으며, 다른 업계 추적 기관은 현물 거래를 포함해 3,308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로빈후드의 7월 지표와 비교해보면 주식 명목 거래량 2,091억 달러, 암호화폐 거래량 168억 달러, 자회사 비트스탬프(Bitstamp)에서 119억 달러로 총 약 2,378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하이퍼리퀴드가 3개월 연속 로빈후드의 거래량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퍼리퀴드는 거래 지연시간 중앙값이 0.2초에 불과하고 초당 최대 20만 건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어 중앙화거래소와 경쟁할 수 있는 속도를 자랑한다고 전해졌다.

 

하이퍼리퀴드의 프로토콜 메커니즘은 거래자 활동과 유동성 공급을 일치시키는 구조로 설계됐다. 하이퍼리퀴드 프로바이더(HLP) 볼트는 하이퍼코어에서 마켓메이킹과 청산을 처리하는 프로토콜 관리 볼트로, 누구나 자본을 예치할 수 있으며 기여자들은 볼트의 손익과 거래 수수료의 일부를 공유한다. 어시스턴스 펀드(Assistance Fund)는 디파이라마 대시보드에 따르면 프로토콜 수수료의 93%를 받아 HYPE 토큰을 매입 및 소각하고, 7%는 HLP에 배정된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의 토큰 배분은 사용자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2024년 11월 29일 HYPE 제네시스 에어드랍을 통해 초기 참여자들에게 약 3억 1,000만 개의 토큰을 배포했다. 9만 명의 사용자에게 총 16억 달러 상당의 HYPE가 배분됐으며, 이는 총 공급량의 31%에 해당한다고 전해졌다. 2025년 중반 팬텀 월렛(Phantom Wallet)이 하이퍼리퀴드 영속계약을 앱 내에서 직접 통합하면서 채택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밴에크(VanEck)의 7월 보고서는 팬텀 출시로 26억 6,000만 달러의 거래량과 130만 달러의 수수료, 약 2만 900명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했다고 분석했다.

 

하이퍼리퀴드가 다른 프로젝트들이 정체할 때 규모를 확장할 수 있었던 요인은 네 가지로 분석된다. 첫째, 하이퍼코어가 온체인 매칭과 마진을 처리하고 하이퍼EVM(Hyper EVM)이 구성 가능성을 제공하는 실행 우선 체인 설계가 중앙화거래소 수준의 지연시간을 제공하면서도 보관과 상태를 완전히 온체인에 유지했다. 둘째, 어시스턴스 펀드를 통한 수수료 기반 환매와 개방형 HLP 볼트가 거래량 확장에 따른 반사적 유동성 루프를 만들어냈다. 셋째, 약 11명의 기여자로 구성된 소규모 핵심 팀을 유지해 관리 오버헤드를 최소화하고 제품 주기를 빠르게 유지했다. 넷째, 팬텀 월렛 통합을 통한 배포 우위가 온보딩 마찰을 줄이고 온체인 파생상품에 유리한 주기 동안 도달 범위를 확대했다고 분석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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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퀴드, 거래량  3,300억 달러 달성…로빈후드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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