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기관은 안 떠났다…매도 폭탄이 아니라 매수 ‘실종’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AI 생성 이미지   

 

기관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떠났다는 공포가 커졌지만, 온체인 지표는 이탈보다 관망에 가까운 흐름을 가리키고 있다.

 

6월 8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금요일 6만 달러 선을 잃은 뒤 6만 3,000달러를 회복했다. 이번 하락은 2월 저점 이후 시장 구조를 가장 크게 다시 평가하게 만든 움직임으로 분석됐다. XWIN 리서치 재팬(XWIN Research Japan)은 기관이 비트코인을 완전히 떠났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가격 약세만으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표면적으로는 기관 수요가 식은 듯한 신호가 나타났다. 비트코인은 사이클 고점에서 크게 하락했고, ETF 자금 유출은 여러 차례 이어졌다. 알트코인은 고점 대비 70% 넘게 빠졌으며, ETF 승인 이후 시장을 이끌었던 기관 열기는 한층 신중한 태도로 바뀐 모습이다.

 

그러나 크립토퀀트(CryptoQuant) 자료는 다른 해석을 제시했다. 중앙화 거래소의 현물 거래량은 2026년 4월 6,790억 달러로 줄어 2023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말 고점과 비교하면 거래 활동은 약 67% 감소했다. 무기한 선물 거래량도 현물 거래량과 함께 줄었다. 비트코이스트는 해당 지표가 대규모 매도보다 매수자 부재에 가까운 시장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관 자금의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다. 크립토퀀트의 평균 거래 규모 자료에 따르면 게이트(Gate), 크라켄(Kraken), OKX 등 거래소에서는 여전히 기관급 대형 거래가 처리되고 있다. 거래소 전체 비트코인 보유량도 약 270만BTC로 줄어 다년 저점 부근에 머물렀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매도 쪽으로 옮기기보다 거래소 밖으로 빼내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 기반도 완전히 무너지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금, 은, 원유, 주식, ETF 거래는 2026년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비트코이니스트는 가격 약세가 시장 인프라 확장을 지우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시장이 약세이며 수요 역시 약하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짚었다.

 

기술적 흐름은 아직 취약하다. 비트코인은 6만 달러에서 6만 2,000달러 지지 구간을 회복하며 중반 5만 달러대 하락을 막았지만, 6만 4,000달러에서 6만 6,000달러 사이의 기존 지지 구간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 50일, 100일, 200일 이동평균선도 모두 하향 기울기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이 6만 달러 위를 유지하면 추가 회복 가능성은 남아 있지만, 6만 4,000달러에서 6만 6,000달러 구간을 되찾지 못하면 최근 저점 재시험 가능성이 열린 상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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