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잠수 ‘ 클럽코인 ‘ 시작부터 준비된 먹튀..

2024년 중반까지도 활발하게 홍보되며 많은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클럽코인(Club Coin)’**이 2025년 현재 기준 사실상 프로젝트 중단 상태에 이르렀다. 공식 채널은 폐쇄되었고, 핵심 개발진과 운영진은 돌연 행방불명되었으며, 피해자들의 집단 대응 움직임만이 이 사태의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커뮤니티로 시작한 희망, 먹튀로 끝나다”

클럽코인은 초기부터 ‘소수 정예 투자자 전용 프로젝트’라는 분위기를 내세워 빠르게 확산되었다. 투자자들은 텔레그램 기반 커뮤니티에서 추천을 받아 가입했고, 관리자는 이를 코인킬러에 등록된 안전 프로젝트처럼 위장하며 신뢰를 유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는 전형적인 스캠코인 수법이었다.

실제 운영진은 다단계 코인 방식으로 신규 투자자를 유치하고, 일정 수준의 펌핑 이후 코인을 대량 매도해 유동성을 빠르게 고갈시켰다. 이 구조는 과거 다른 스캠코인 사건에서도 반복되어온 방식과 거의 동일하며, 코인킬러는 이에 대해 “위험 신호를 수차례 감지했다”고 밝혔다.

실체 없는 백서, 반복되는 로드맵 연기

클럽코인의 백서는 내용이 부실했고, 스마트 계약 주소조차 검증되지 않았다. “향후 자체 거래소 상장”, “NFT 연계 생태계 구축” 등의 계획이 있었지만, 이는 실제로 개발되지 않았으며 스캠코인 특유의 공통적인 ‘허위 로드맵’ 패턴을 보여주었다. 특히나 코인 유통 구조가 폐쇄적이고 불투명했으며, 다단계 코인 유치 방식으로 투자자 수익을 과장했다는 지적도 받았다.

피해자들 “먹튀 수법은 고전적이지만 여전히 유효하다”

피해자들은 공통적으로 “클럽코인은 처음부터 먹튀 사이트로 설계된 스캠코인이었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코인킬러에 사전 등록된 안전 코인인 줄 알았다”며 신뢰를 보였고, 그 결과 수천만 원의 손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순한 펌핑 실패가 아니라, 의도적인 유동성 제거와 출금 제한 같은 먹튀 전형 수법이 적용된 것이라며, 다단계 코인 사기의 일종으로 간주하고 있다. 해당 구조는 추천인에게 리워드를 제공하고, 투자금을 윗선으로만 흐르게 하여 하위 투자자에게 수익이 돌아가지 않게 설계된 전형적 다단계 코인 모델이다.

코인킬러 분석 결과 “의도된 먹튀 시나리오 가능성”

코인킬러는 클럽코인 프로젝트를 분석한 결과, “유동성이 대부분 내부 지갑으로 집중되어 있었고, 락업 설정도 되어 있지 않아 먹튀형 스캠코인의 전형적 구조였다”고 밝혔다. 이 분석에 따르면 클럽코인은 스캠코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거의 모든 조건을 갖췄으며, 투자자 유입 구조도 다단계 코인 특유의 불투명성과 유사성을 지닌다.

또한 코인킬러 측은 “이 프로젝트의 마케팅 수법은 유사 프로젝트와 매우 흡사하며, 단기간에 수익을 보장하거나 ‘정보 공유형’ 커뮤니티를 통해 진입을 유도하는 점에서 명백한 스캠코인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2025년, 피해자 모임 통한 공동 대응 이어져

현재 피해자들은 코인킬러에 집단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으며, 일부는 민사 소송 준비를 시작했다. 다만 운영진이 실명 인증 없이 활동했고, 서버 역시 해외에 기반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현실적인 법적 대응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피해자들은 “이 같은 다단계 코인 먹튀 구조를 사전에 식별하고 피할 수 있도록, 코인킬러의 사전 알림 시스템이나 블랙리스트 기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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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클럽코인의 사례는 스캠코인, 먹튀, 다단계 코인이라는 키워드가 단순한 경고 수준이 아니라, 실제로 투자자의 자산을 위협하는 심각한 현실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준다. 프로젝트가 멀쩡하게 돌아가고 있어 보여도, 그 속에 담긴 구조가 부정직하다면 언제든지 먹튀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

가상화폐 투자는 항상 위험 요소를 동반하며, 그중 가장 큰 위험은 사기성 프로젝트를 구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코인킬러와 같은 전문 검증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교차 확인하고, 다단계 구조나 고수익 보장형 스캠코인에는 철저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