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시바이누(SHIB)/챗GPT 생성 이미지 © |
시바이누(SHIB) 투자자들의 오랜 염원인 1달러 도달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며, 현실적인 목표가는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훨씬 낮다는 냉정한 분석이 제기됐다. 수많은 투자자가 2021년의 폭등을 회상하며 0.01달러 혹은 1달러 돌파를 꿈꾸지만, 천문학적인 공급량과 미미한 소각 속도가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가 1달러나 0.01달러와 같은 야심 찬 가격대에 도달하는 것은 현재의 시장 구조상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재 시바이누의 유통량은 약 589조 개에 달하며, 토큰 가격이 1달러에 이르기 위해서는 시중에 풀린 물량의 대부분을 없애는 수준의 극적인 희소성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
매체는 수학적 계산을 근거로 1달러 도달의 불가능성을 꼬집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소각된 시바이누 토큰은 약 2,230만 개에 불과했으며, 이를 연간 기준으로 환산해도 2억 6,760만 개 수준이다. 현재의 소각 속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1달러 가격을 정당화할 수 있을 만큼 공급량을 줄이는 데는 무려 220만 년 이상이 소요된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온다.
그렇다면 시바이누가 현실적으로 도달 가능한 가격대는 어디일까. 벤징가(Benzinga)의 통계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오는 2050년경 최대 0.00286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으며, 평균 가격은 0.00251달러 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달러는커녕 1센트(0.01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또 다른 분석 플랫폼 코인코덱스(CoinCodex)는 이보다 더 보수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코인코덱스는 2050년 12월까지 시바이누가 현재보다 약 335% 상승한 0.00003743달러에 도달하는 것이 이번 생에 볼 수 있는 최고점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시장 심리 또한 공포 탐욕 지수 28을 기록하며 ‘공포’ 단계에 머물러 있어 단기적인 반등 또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결국 시바이누가 단순한 밈 코인을 넘어 실질적인 가치 상승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소각 메커니즘이나 생태계의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막연한 대박의 꿈보다는 구체적인 데이터와 공급량 구조를 직시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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