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뒤 XRP는 어디까지 오를까? ETF·규제·SWIFT가 운명 가를까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와 스위프트(SWIFT)/챗 GPT 생성 이미지     ©

 

리플의 토큰 엑스알피(XRP)가 1년 안에 어떤 변화를 맞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스팟(현물) ETF 승인,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 확립, 그리고 국제결제망 스위프트(SWIFT) 대체 가능성이 향후 12개월간 XRP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10월 7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XRP는 올해 들어 약 45% 상승했지만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정책 여파로 단기 조정을 겪은 뒤 여름 랠리를 이어갔으나, 최근 상승세는 다소 둔화됐다. 전문가들은 ETF 승인, 규제 안정, 국제 송금 채택이 XRP의 향후 1년을 결정할 3대 촉매로 지목했다.

 

첫 번째 변수는 스팟 ETF 승인이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이달 10월 18일부터 최대 6건의 스팟 XRP ETF 승인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TF가 승인되면 최대 8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이 XRP로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시장에서는 이미 95% 이상의 승인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어, 단기적인 가격 반응은 제한적일 가능성도 있다.

 

두 번째 요인은 미국 의회의 암호화폐 규제 법안이다. 지난 7월 스테이블코인을 규제하는 ‘지니어스 법안(GENIUS Act)’ 통과 이후, 업계는 ‘명확성 법안(CLARITY Act)’ 제정에 기대를 걸고 있다. 그러나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로 법안 논의가 지연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XRP를 비롯한 기관 채택형 자산의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지고 있다.

 

세 번째 요인은 스위프트(SWIFT) 대체 논의다. 리플은 XRP 레저를 활용해 초당 결제와 초저수수료 송금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스위프트가 연간 150조 달러 규모의 국제 결제를 처리하는 만큼, 그 중 단 1%만 XRP로 전환돼도 약 1조 5,000억 달러 상당의 수요가 새로 생긴다. 스위프트는 이미 XRP 네트워크 기반의 결제 시험을 계획하고 있어, 향후 채택 확대가 기대된다.

 

전망은 여전히 엇갈린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XRP가 3달러 부근에서 횡보할 가능성이 있지만, ETF 승인과 제도 정비, 글로벌 결제 채택이 동시에 진행될 경우 2025년 말까지 3.84달러(역대 최고가)에 근접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낙관적으로는 영국계 대형은행 스탠다드차타드가 제시한 2028년 12.50달러 전망도 언급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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